[0814섹터분석] 중국인 관광객 관련주, 음식료주 상승! 반도체, 엔터주 하락
[0814섹터분석] 중국인 관광객 관련주, 음식료주 상승! 반도체, 엔터주 하락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3.08.14 17:35
  • 최종수정 2023.08.14 1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유커 복귀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 중국 유커 복귀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

중국 정부가 6년여 만에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 관광을 전면 허용하면서 유커(중국인 관광객)들의 한국 입국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항과 평택항 등 중국과 연결된 국제여객선 항로가 본격 운영되기 시작했으며, 한중 국제여객선도 3년 7개월 만에 승객 운송을 재개됐다. 

항공업계도 증가한 여객 수요로 호황을 맞은 가운데 유커의 입국 증가까지 기대돼 중화권 노선 수요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으며,  중국 최대 연휴인 중추절·국경절 연휴 기간(9월29일∼10월 6일) 단체 관광객이 본격적으로 입국할 것으로 보고 관련 업계는 이에 대비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중국이 자국민의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함에 따라 국내 관광업계의 '큰손'인 중국인 관광객이 돌아오면 관광수지가 개선될지도 주목하고 있다.

자료=인포스탁

이 같은 소식 속 한국화장품, 코리아나, 코스맥스, 올리패스, 브이티 등 화장품 테마, 롯데관광개발, GKL, 글로벌텍스프리, JTC, 신세계 등 카지노/면세점 테마, 참좋은여행, 모두투어,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등 여행/항공/저가항공사(LCC) 테마가 상승. 또한, 형지엘리트, 제이에스티나, 한세실업, 영원무역, 감성코퍼레이션, 헝셩그룹 등 패션/의류 및 일부 국내 상장 중국 기업 테마도 상승 마감했다.

 

◇ 주요 음식료업체 어닝 서프라이즈 및 향후 긍정적 주가 전망에 일부 관련주 상승

DS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주요 라면업체들은 해외 실적 성장이 견인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마진이 높은 해외 실적 성장과 원가 부담 해소 노력에 기인했는데 2분기 해외 매출은 농심(해외법인) 2,417억원, 삼양식품 1,899억원으로 각각 전체의 29%, 67%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나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업종 실적이 바닥을 통과했음을 확인했다며, 업종 주가가 3분기 바닥을 형성, 4분기부터 우상향 흐름의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자료=인포스탁

이 같은 소식에 삼양식품, 빙그레, 노바렉스, 우양, 삼양사, 오리온 등 일부 음식료업종 테마가 상승 마감했다. 특히, 삼양식품은 2분기 실적 호조 및 김정수 부회장 특별사면 소식 등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 외 삼양사, 노바렉스, 빙그레 등도 2분기 실적 호조 등에 시장에서 부각되는 모습이다.

 

◇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락 영향에 반도체 관련주 하락

난 주말 뉴욕주식시장이 생산자물가지수(PPI) 반등 속 혼조 마감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급락 마감했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AMAT(-4.00%)는 하락했으며, D램 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1.64%), AMD(-2.41%)도 각각 하락 마감 했다.

생산자물가지수 반등 속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美 국채금리가 상승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으며,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를 비롯한 중국 첨단산업 투자 추가 규제 방안을 내놓은 영향도 지속되는 모습이다. 

자료=인포스탁

이 같은 소식에 DB하이텍, 디엔에프, ISC, 아이앤씨, 에이피티씨, 티에프이 등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 마감했다.

 

◇ 엔터, 2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영향

JYP Ent.는 지난 11일 장 마감 후 반기보고서를 통해 2분기 실적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 1,517.31억원(전년동기대비 +123.92%), 영업이익 456.89억원(전년동기대비 +88.24%), 순이익 253.89억원(전년동기대비 +67.12%)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이는 회당 수익 기여도가 높은 돔급 공연(4회, 20만명) 매출이 미반영된 가운데, 콘텐츠 제작비 및 인건비(상여금) 상승이 예상치를 상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증권가에서는 최근 JYP Ent.에 대한 시장 관심과 기대가 급격히 올라간 데 따른 피로감으로 주가가 일시적으로 부진할 수 있으며, 그동안 엔터 업종의 고성장 배경에는 공연 재개와 앨범 판매 증가가 있었는데, 내년에는 앨범 중심의 양적 성장 속도가 둔화하며 엔터 업계 전반적인 성장 속도가 느려질 것으로 전망 했다.

자료=인포스탁
자료=인포스탁

이 같은 소식 속 JYP Ent., 큐브엔터, 아이오케이, 알비더블유, 키이스트 등 엔터테인먼트/음원/음반 테마가 하락 마감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vicahh@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