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1마감체크] 중국 한국 단체관광 재개 수혜 기대감 지속...스킨앤스킨·노랑풍선 등 중국 소비 관련주 상승
[0811마감체크] 중국 한국 단체관광 재개 수혜 기대감 지속...스킨앤스킨·노랑풍선 등 중국 소비 관련주 상승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8.11 17:32
  • 최종수정 2023.08.11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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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증권 거래소 주가. 사진= 픽사베이
주식 증권 거래소 주가. 사진= 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40% 하락한 2,591.26에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미국 7월 CPI 안도감 등에 강보합,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611.25로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2,616.84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후 하락 전환했고, 오전중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 들어 소폭 상승했으나 재차 하락세를 보였고,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확대해 장 막판 2,589.94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한 후 결국 2,591.26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7월 CPI 안도감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에 코스피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 2,600선 아래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순매도, 기관은 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미국 C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안도감이 형성됐으나 13개월여 만에 재차 오름세를 기록했고, Fed 일부 당국자 발언, 미국 채권 금리 상승 및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이 시장에 다소 부담으로 작용했다.

지난밤 발표된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3.2% 상승해 시장예상치 3.3% 상승을 하회했으나 전월의 3.0% 상승에서 오름폭은 확대했다. CPI는 지난해 6월 이후 꾸준히 내림세를 보이다 13개월 여만에 다시 오름세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의 중심지인 뉴욕 월스트리트의 금융회사들. 사진= 픽사베이
미국 경제의 중심지인 뉴욕 월스트리트의 금융회사들. 사진= 픽사베이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동월대비 4.7% 상승해 전월의 4.8% 상승에서 둔화됐다. 시장 예상치 4.8% 상승보다도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헤드라인 CPI와 근원 CPI 모두 0.2%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CPI 발표 이후 내주는 7월 미국 소매판매 등 실물 지표를 확인하는 기간이라며, 실물 지표 발표 결과에 따라 연준의 금리 경로가 방향성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인터뷰를 통해 "CPI가 대체로 예상치에 부합했으며, 이는 좋은 소식"이라면서도 "이것은 승리가 우리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데이터지점이 아니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더 많이 남았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지 더 오래 동결할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라며, "지금부터 다음 회의까지 나오는 지표가 많아 무엇을 할지 예측하는 것은 아직 너무 이르다"고 언급했다.

지난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하락 등에 삼성전자(-0.74%), SK하이닉스(-2.70%), DB하이텍(-1.45%) 등 반도체 대표주가 하락했다. POSCO홀딩스(-3.51%), 포스코퓨처엠(-2.54%), 포스코인터내셔널(-6.37%) 등 POSCO 그룹주도 하락했다. 

반면, 자동차 수출 호조세 지속 등에 HL 만도(+3.65%), 현대위아(+2.04%), 현대모비스(+1.97%), 현대차(+1.11%), 기아(+1.77%) 등 자동차 대표주는 상승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이 휴장한 가운데, 중국, 대만, 홍콩 등은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03억, 49억 순매도, 개인은 1,820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55계약, 830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3,884계약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8.9원 상승한 1,324.9원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1.1bp 상승한 3.698%, 10년물은 전일 대비 3.8bp 상승한 3.824%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5틱 내린 103.60 마감했다. 외국인이 10,234계약 순매도, 금융투자와 은행은 각각 5,489계약, 4,276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30틱 내린 109.59 마감했다. 외국인이 962계약 순매도, 투신과 연기금 등은 각각 569계약, 410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이 다소 우세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6.37%), POSCO홀딩스(-3.51%), SK하이닉스(-2.70%), 포스코퓨처엠(-2.54%), 카카오(-1.90%), LG화학(-1.89%), LG에너지솔루션(-1.62%), NAVER(-1.33%), 삼성전자(-0.74%) 등이 하락했다. 반면, 현대모비스(+1.97%), LG전자(+1.86%), 삼성SDI(+1.77%), 기아(+1.77%), 현대차(+1.11%), 삼성물산(+0.77%), KB금융(+0.39%) 등은 상승했다. 신한지주, SK이노베이션은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도 하락이 우세했다. 종이/목재(-3.47%), 철강/금속(-2.31%), 의료정밀(-2.19%), 유통(-1.08%), 섬유/의복(-1.07%), 전기/전자(-0.78%), 비금속광물(-0.77%), 서비스(-0.71%), 화학(-0.67%) 등이 하락한 반면, 음식료(+1.75%), 운수장비(+1.59%), 보험(+1.02%), 건설(+0.88%), 증권(+0.69%), 통신(+0.48%), 기계(+0.46%)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10% 상승한 912.2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913.97로 소폭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다 908.27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오전중 상승 전환했고, 상승폭을 키워 오후 들어 918.18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했다.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반납했고, 결국 912.20(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속 개인 순매수, 미국 CPI 안도감 등에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개인은 이틀 연속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이틀 연속 동반 순매도했다.

스킨앤스킨(+30.00%), 코리아나(+12.97%), CSA 코스믹(+8.08%), 리더스코스매틱(+4.76%) 등 화장품, 노랑풍선(+8.80%), 참좋은여행(+4.02%) 등 여행, 파라다이스(+2.40%) 등 카지노, 헝셩그룹(+29.61%), 골든센츄리(+8.47%) 등 국내 상장 중국기업 등 중국 한국 단체관광 재개 수혜 기대감 지속 등에 중국 소비 관련주가 상승했다. 

사진=뉴스원
사진=뉴스1

반면, MSCI 한국 지수 편입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에코프로(-2.49%)가 하락했고, 에코프로비엠(-4.15%), 엘앤에프(-2.41%), 더블유씨피(-1.15%), 나노신소재(-2.97%), 천보(-3.49%) 등 2차전지 관련주가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80억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2억, 85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포스코DX(-6.97%), 에코프로비엠(-4.15%), 클래시스(-3.44%), 에코프로(-2.49%), 엘앤에프(-2.41%), 리노공업(-1.59%), 카카오게임즈(-1.31%), 더블유씨피(-1.15%), HPSP(-0.78%), 레인보우로보틱스(-0.72%), HLB(-0.64%) 등이 하락했다. 반면, 펄어비스(+2.48%), 셀트리온헬스케어(+2.12%), JYP Ent.(+1.97%), 셀트리온제약(+1.32%), 루닛(+1.08%), 에스엠(+0.15%)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운송장비/부품(+2.16%), 정보기기(+2.00%), 통신장비(+1.95%), IT부품(+1.73%), 디지털컨텐츠(+1.59%), 컴퓨터서비스(+1.43%), 출판/매체복제(+1.42%), 기계/장비(+1.37%), 유통(+1.37%), IT H/W(+1.35%), 음식료/담배(+1.17%), 반도체(+1.08%), 오락문화(+1.08%) 등이 상승했다. 반면, 방송서비스(-2.86%), 일반전기전자(-2.50%), 금융(-1.88%), 통신방송서비스(-1.81%), 화학(-0.50%), 기타서비스(-0.48%), 섬유/의류(-0.47%) 등은 하락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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