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0섹터분석] 中, 한국 단체 여행 6년5개월만에 허용 소식에 中 소비 관련주 상승
[0810섹터분석] 中, 한국 단체 여행 6년5개월만에 허용 소식에 中 소비 관련주 상승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8.10 17:32
  • 최종수정 2023.08.10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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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 中 첨단산업 투자제한 행정명령 발표 등에 따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약세
제6호 태풍 '카눈', 한반도 상륙 속 강도 약화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 中, 한국 단체 여행 6년5개월만에 허용 

전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한국대사관에 한국행 중국인 단체여행 금지 조치를 해제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전해졌다.

금일부터 연말까지 한국인이 상무·관광·승무 단수 및 더블 비자를 신청할 경우 지문 채취를 면제한다는 공문도 전달했다.

금일 중국 문화여유부는 韓·美·日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 여행을 허가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한국 단체여행 허용은 2017년 3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조치로 한국행 단체비자 발급을 중단한 이후 6년5개월여 만이다.

중국이 한국 단체여행을 전격 허용하면서 국내 여행업계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그동안 국내 여행업계는 중국인 단체여행이 제한되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해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돈 씀씀이가 큰 ‘유커(중국인 단체여행객)’가 한국 여행을 재개할 경우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면세점 매출이 늘고, 제주도 등 주요 관광지의 관광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소식 속 노랑풍선, 하나투어, 참좋은여행, 모두투어,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진에어 등 여행/항공/저가 항공사(LCC) 테마, GKL, 롯데관광개발, 파라다이스, 토니모리, 글로벌텍스프리, 현대백화점, 호텔신라 등 카지노/면세점 테마, 코리아나, 한국화장품, 리더스코스메틱, 한국화장품제조, 잇츠한불, 토니모리 등 화장품 테마와 같은 중국 소비 관련주가 급등했다.

공구우먼, 영원무역, F&F, 패션플랫폼, 오가닉티코스메틱, 컬러레이 등 패션/의류/국내 상장 중국기업 테마도 상승했으며, 아난티, 용평리조트, 대명소노시즌 등 리조트 관련주들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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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든 행정부, 中 첨단산업 투자제한 행정명령 발표 등에 따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약세 영향 등에 하락

지난밤 뉴욕주식시장이 美 CPI 경계감 속 은행 신용등급 강등 여파 지속, 바이든 행정부의 中 첨단산업 투자제한 행정명령 발표 등에 하락 마감한 가운데, 금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약세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95(-1.87%) 하락한 3,610.47를 기록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사모펀드와 벤처 캐피털 등 미국 자본이 중국의 첨단 반도체와 양자 컴퓨팅, 인공지능(AI) 등 3개 분야에 대해 투자하는 것을 규제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해당 분야에서 중국에 투자를 진행하려는 기업들은 사전에 투자 계획을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하며, 투자 금지를 포함한 결정권은 미국 재무 장관이 가지게 됐다.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에 이어 중국에 대한 투자를 제한하면서 중국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중 하나인 인텔(-2.11%)이 하락했으며, AMD(-2.44%)도 하락 마감했다. 아울러 엔비디아(-4.72%), 브로드컴(-3.67%), AMAT(-1.93%), 마이크론테크놀로지(-1.40%)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이 같은 소식에 삼성전자, DB하이텍, 에스앤에스텍, 동운아나텍, 칩스앤미디어, HPSP, 원익IPS, 동운아나텍 등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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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호 태풍 '카눈', 한반도 상륙 속 강도 약화 등에 하락

북상하고 있는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9시20분 경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한 가운데, 기상청에 따르면 상륙 직전까지 '강'의 강도를 유지했으나, 상륙하면서 세력이 약화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오후 3시 기준 일반 태풍으로 약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카눈은 오후 6시 충주 남남서쪽 10㎞ 지점을 지난 뒤 오후 9시 서울 동남동쪽 30㎞ 지점, 자정 서울 북쪽 40㎞ 지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뉴보텍, 경농, 와이엔텍, 자연과환경 등 태풍 및 장마/ 폐기물처리/ 4대강 복원/ 농업 등의 테마가 하락했다. 한편, 태풍 한반도 상륙 속 손해율 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한화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손해보험 테마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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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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