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모든 사업부 실적 안정화 구간 진입”
“SK네트웍스, 모든 사업부 실적 안정화 구간 진입”
  • 김윤기 기자
  • 승인 2023.08.10 08:08
  • 최종수정 2023.08.09 2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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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CI.
SK네트웍스 CI.

[인포스탁데일리=김윤기 기자] SK네트웍스가 모든 사업부에서 실적 안정화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SK매직에서 일회성 요인이 반영됐던 지난 2018년 3분기 이후 최대 이익을 기록하면서 모든 사업부 실적이 안정화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2분기 매출 2.2조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트레이딩 부문의 매출 감소를 정보통신/민팃에서 만회했다.

영업이익은 646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무려 71.6% 증가했다.

정보통신/민팃은 단말기 판매량 감소 추세가 이어졌으나 판매가격 상승과 통합 물류 센터 조기 운영에 따른 비용 효율화로 외형 및 이익이 동시에 개선됐다.

워커힐은 객실 점유율 상승과 인천공항 매출 확대로 판데믹 이전 이상으로 실적이 회복됐다.

트레이딩은 철강 부문 중단 기저효과로 매출은 감소했으나 장기계약 기반 안정적 운영으로 이익 규모가 유지되고 있다.

SK렌터카는 단기 렌탈 매출은 소폭 감소했음에도 중고차 해외 수출 고마진 물량이 증가하며 이익이 개선됐다.

SK네트웍스가 운영하는 가맹 주유소. 사진=SK네트웍스
SK네트웍스가 운영하는 가맹 주유소. 사진=SK네트웍스

스피드메이트는 정비 고객 방문 증가 및 수입차 부품 실적 호조로 양호한 마진을 지속했다.

SK매직은 계정수 증가와 정수기 신제품 출시로 렌탈 매출이 점차 회복되는 흐름에 있으며 가전은 온라인 판매 비중 확대로 정상화 과정에 있다.

광고비, 인건비, 임차료 등 주요 비용의 효율적 집행으로 마진이 크게 상승했다. 세전이익은 이자비용 증가로 전년대비 감소했고 순이익은 중단사업손익 영향으로 다소 부진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무엇보다 주력 부문인 렌탈 실적이 정상화된 점이 긍정적으로 판단된다”면서 “아직 이자비용이 상당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순이익은 다소 아쉬운 상황이지만 전반적인 부채 규모가 감소하는 과정에 있으며 전분기대비 이자비용도 일부 줄어들었기 때문에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SK네트웍스에 대해 목표주가 8,000원, 기존 대비 11.1% 상향 조정했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윤기 기자 rdr05@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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