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9마감체크] 노보노디스크 비만치료제, 심혈관 질환 효과 소식에 한미약품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 강세
[0809마감체크] 노보노디스크 비만치료제, 심혈관 질환 효과 소식에 한미약품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 강세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8.09 17:32
  • 최종수정 2023.08.09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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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금리인상론이 한풀 꺾인 가운데  미국 내 물가와 취업률 동향이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1.21% 상승한 2,605.12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무디스, 미국 은행 신용등급 하향 소식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이탈리아 횡재세 도입 속 은행주 약세 등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580.60으로 상승 출발했다. 장초반 2,576.21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확대해 오전 중 2,600선 부근에서 등락을 보였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더욱 키운 지수는 2,608.98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했다. 이후 2,605선 부근에서 강세 흐름을 이어가다 결국 2,605.12로 장을 마감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미국 중소형 은행 신용등급 강등 속 미국 증시가 하락했지만, 선반영됐다는 인식 속에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되며 지수는 6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2,6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하루만에 매수세로 돌아서며 3,500억원 넘게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도 6,700계약 넘게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6거래일만에 순매도, 기관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전기전자, 제조업에 집중되며 삼성전자(+1.92%), LG에너지솔루션(+5.33%), 삼성SDI(+3.26%) 등 2차전지, 반도체, IT 대표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아울러 노보노디스크 비만치료제 위고비, 심혈관 질환 효과 소식 및 미국 주요 제약업체 2분기 호실적 등에 한미사이언스(+23.57%), 한미약품(+14.61%), JW중외제약(+12.80%)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대원제약 연구원이 신약 개발을 위해 연구하는 모습. 사진= 대원제약
대원제약 연구원이 신약 개발을 위해 연구하는 모습. 사진= 대원제약

특히, 에이프로젠(+29.97%),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29.75%) 등 에이프로젠 그룹주는 에이프로젠, 혈액무독성 대식세포 면역항암 이중항체 개발 소식도 전해지며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 은행 리스크 재부각 속 KB금융(-1.93%), 신한지주(-1.54%), 하나금융지주(-1.43%) 등 은행주가 하락했고, 삼성화재(-1.58%), 현대해상(-1.77%) 등 보험주도 하락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8일(현지시간) 미국 중소은행 10곳에 대해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이에 대해 무디스는 높은 자금 조달 비용, 규제 자본 약화 가능성, 사무공간 수요 약화에 따른 상업용 부동산 대출 관련 리스크 상승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으며, BNY멜론, US뱅코프, 스테이트스트리트, 트루이스트 등 6개 대형은행도 하향 검토 대상에 올렸다.

한편, 이날 발표된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년5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CPI가 전년동월대비 0.3%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망치(-0.4%)에 비해 0.1%포인트(p) 높은 수치지만, 전월 0.0%보다 하락하며 2년5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도 10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일본이 2년 전 마지막으로 CPI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G20 중 처음으로 중국에서 ‘디플레이션의 공포’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과 동일한 1,315.7원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3,555억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876억, 2,925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이 6,745계약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51계약, 6,054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5bp 상승한 3.672%,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4bp 상승한 3.774%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7틱 내린 103.68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2,081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2,130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2틱 내린 109.95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2,160계약 순매도, 금융투자, 은행은 1,148계약, 1,114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5.33%), 셀트리온(+4.66%), 삼성SDI(+3.26%), 현대모비스(+2.86%), LG화학(+2.44%), LG전자(+2.25%), NAVER(+2.02%), 포스코퓨처엠(+2.01%), 카카오(+1.93%), 삼성전자(+1.92%), 삼성바이오로직스(+1.01%), 기아(+0.77%), 현대차(+0.53%), 삼성물산(+0.29%) 등이 상승했다. 반면, KB금융(-1.93%), 신한지주(-1.54%), SK이노베이션(-0.26%), SK하이닉스(-0.08%) 등은 하락했다. POSCO홀딩스는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도 상승 업종이 우세했다. 의약품(+3.32%), 의료정밀(+3.30%), 전기전자(+2.19%), 제조업(+1.65%), 화학(+0.77%), 건설업(+0.77%), 기계(+0.70%), 비금속광물(+0.66%), 유통업(+0.64%), 운수장비(+0.61%), 서비스업(+0.60%), 통신업(+0.35%) 등이 상승했다. 반면, 종이목재(-1.71%), 보험(-0.91%), 증권(-0.80%), 음식료업(-0.71%), 전기가스업(-0.31%), 금융업(-0.28%) 등은 하락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1.86% 상승한 908.98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무디스, 미국 은행 신용등급 하향 소식 등에 하락한 가운데, 이날 코스닥지수는 891.08로 약보합 출발했다. 

장초반 889.94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내 반등에 성공한 뒤 점차 상승폭을 확대했다. 오후 장중 912.94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했고, 장후반 일부 상승폭을 반납해 결국 908.98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은행 리스크 재부각 등에 뉴욕 3대 지수가 하락했지만,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수 속 제약·바이오, 반도체, 2차전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는 2% 가까이 급등했다. 나흘만에 반등했다. 외국인은 이틀째 순매수, 기관은 나흘만에 순매수 전환했다.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설비 내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설비 내부. 사진=삼성전자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44억, 687억 순매수, 개인은 3,211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알테오젠(+5.56%), 셀트리온제약(+5.28%), 에코프로(+4.64%), 셀트리온헬스케어(+4.49%), 엘앤에프(+4.18%), 펄어비스(+3.88%), 케어젠(+3.36%), HLB(+2.66%), 루닛(+1.67%), 에코프로비엠(+1.33%), 클래시스(+0.92%), 리노공업(+0.44%), 더블유씨피(+0.42%), 카카오게임즈(+0.16%) 등이 상승했다. 반면, HPSP(-2.22%), 포스코DX(-1.99%), 에스엠(-1.88%), 레인보우로보틱스(-1.18%), JYP Ent.(-0.62%)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제약(+4.57%), 금융(+3.90%), 기타서비스(+3.68%), 출판/매체복제(+3.00%), 유통(+2.94%), 통신서비스(+2.45%), 통신장비(+2.00%), 제조(+1.90%), 일반전기전자(+1.79%), 비금속(+1.57%), 정보기기(+1.56%), 소프트웨어(+1.50%), 컴퓨터서비스(+1.38%), 기타 제조(+1.34%), IT S/W & SVC(+1.25%), 운송장비/부품(+1.20%), IT 부품(+1.10%) 업종 등이 상승했다. 반면, 방송서비스(-2.15%), 통신방송서비스(-0.80%), 오락/문화(-0.20%) 업종만 하락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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