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DI 코퍼레이션(9433), 높은 배당수익률과 사업 다각화로 견고한 장기 이익 성장 기대
KDDI 코퍼레이션(9433), 높은 배당수익률과 사업 다각화로 견고한 장기 이익 성장 기대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8.09 16:18
  • 최종수정 2023.08.09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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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KDDI 코퍼레이션(KDDI)은 일본에서 2번째로 규모가 큰 민간 통신 기업으로 브로드밴드, 데이터센터, 금융, 위성 통신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유종호KB증권 연구원은 "KDDI는 높은 배당수익률과 시장점유율, 원활한 현금흐름, 사업 다각화를 이루고 있고, 이에 따른 견고한 장기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사진=KDDI)
(사진=KDDI)

KDDI는 2024년 1분기(4~6월) 실적 ▲매출액 1.3조엔 (-1.4% YoY) ▲주당순이익 82.0엔 (-5.7% YoY, 시장예상 88.4엔)을 기록했고, 시장예상치를 각 2.5%, 7.3% 하회했다. 

매출 감소는 연초 예고된 것으로 로밍 수수료(-105억엔 YoY), 회계 규정(IFRS 17) 도입(-129억엔 YoY)이 원인이며, 이 밖에 주요 사업은 확장세를 이어갔다. 5G 통신망 침투율은 60%(전년동기 34%)로 증가했고, 해외 데이터센터 확장, 위성 서비스 확대 등이 이뤄지고 있다. 

유종호 연구원은 "KDDI는 올해 가이던스로 구체적 매출 및 주당순이익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실적 회복과 사업 확장을 이어갈 것으로 발표했다"라며 "스타링크와 협업하여 시작한 위성 네트워크 서비스는 지속 확대할 전략이다"라고 판단했다.

KDDI는 2024년 3월(FY24 4분기말)까지 선박이나 차량용을 대상으로한 위성 서비스는 약 200대를 목표하고 있고, 일반 위성서비스는 약 100여 군데 해당하는 산악 또는 관광지에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추가로 약 500억엔을 AI기반 운영, 조직 발전 등 인프라에 투자할 것으로 발표했으며, 데이터센터 및 브로드밴드 사업은 견고한 성장이 기대된다.

유 연구원은 "KDDI는 시장(니케이225) 대비 높은 12MF 자기자본이익률을 기록 중이고, 외형 성장을 통한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꾸준한 주주환원을 실행하고 있다"라며 "KDDI의 12MF P/E는 12.4배 (지난 1년 최고 13.5배)로 동종기업인 일본전신전화공사 10.5배보다 높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0년 12MF ROE는 큰 폭의 상승은 없었지만 꾸준히 13% 이상으로 시장(10%)을 상회했고, 주주환원 또한 실행하고 있다"라며 "이번 1분기 주주환원으로 배당금 약 1,500억엔 (순이익의 85%)을 지급했다"라고 밝혔다.

다만, "동종기업경쟁, 고객 감소 등의 리스크요인이 있다"라고 말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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