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中 사업분쟁 정리…성장 기지개 켜는 상황”
장현국 위메이드 “中 사업분쟁 정리…성장 기지개 켜는 상황”
  • 신민재 기자
  • 승인 2023.08.09 12:01
  • 최종수정 2023.08.09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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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본사. 사진=뉴스1
위메이드 본사. 사진=뉴스1

[인포스탁데일리=신민재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중국에서의 사업분쟁을 정리 중인 동시에 새로운 성장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장현국 대표는 9일 진행한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시장에서 커지고 있는 기회를 살려 과거의 분쟁을 정리하고 있다”면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작업을 꾸준히 진행 중으로 중국 사업 결과물들을 집대성할 모멘텀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창 마무리 중인 일들을 조만간 시장에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중국 게임 시장 환경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위메이드는 중국은 세계 최대 게임시장으로 지난 몇 년간 침체됐었으나, 최근 들어 여러모로 좋은 사업적 환경을 맞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2001년 미르의 전설2를 시작으로 2015년 열혈전기M 등이 중국 게임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하지만, 저작권 침해 등 각종 소송을 치르면서 외부환경에 따른 어려움을 겪어왔다.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사진=위메이드

한편, 위메이드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40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매출은 신작 나이트 크로우 성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159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에 연내 블록체인 버전을 개발해 글로벌 출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북유럽 신화의 웅장한 세계관을 구현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 현대전 기반의 ‘디스민즈워(가칭)’ 등 신작 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러브 레시피’, ‘던전앤스톤즈’, ‘어비스리움 오리진’, ‘미르의 전설2: 기연’, ‘발키리어스’도 개발 중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이 큰 성장을 하고 있기에 기술 경쟁력을 갖춘 위메이드에게도 많은 기회가 생기고 있다”며 “신작 개발과 위믹스 생태계 인프라 구축에도 아낌없는 투자를 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신민재 기자 dydrhkd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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