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자사주 2000억 매입 이사회 결의
SK스퀘어, 자사주 2000억 매입 이사회 결의
  • 김윤기 기자
  • 승인 2023.08.09 10:29
  • 최종수정 2023.08.09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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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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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김윤기 기자] SK스퀘어는 9일 SK쉴더스 매각으로 인한 투자성과 총 8600억원 중 2000억원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안건을 이사회 결의 통과시켰다. 이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이다.

SK스퀘어는 지난 7월20일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의 사모펀드(PEF) 운용사 EQT파트너스에 SK쉴더스 지분을 매각했다. 

SK쉴더스의 최종 주식 소유 비율은 EQT파트너스 68%, SK스퀘어 32%로 변경됐다. 기존 SK스퀘어가 63.1%, 맥쿼리자산운용 컨소시엄이 36.9%였다.

SK스퀘어는 우선 입금된 4100억원 중 2000억원을 자사주 매입에 활용하기로 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 규모는 전일 종가 4만4750원 기준 보통주 약 447만주로, SK스퀘어 발행주식총수의 3.16%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지난 3~6월에 매입 완료한 자사주 1063억원은 오는 10월4일 일시 소각할 예정이다.

자사주를 소각하면 발행주식총수가 줄고 주당 가치가 상승하게 된다. SK스퀘어는 올해 자사주 매입·소각에 총 31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

SK스퀘어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정기적으로 자사주 매입 후 소각 또는 현금배당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주주환원 규모는 경상배당수입의 30% 이상이며, 포트폴리오 투자성과 발생 시 추가로 재원을 확보한다.

 

김윤기 기자 rdr05@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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