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9주요뉴스] 지난해 한국 GDP 8% 하락…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
[0809주요뉴스] 지난해 한국 GDP 8% 하락…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8.09 09:13
  • 최종수정 2023.08.09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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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8월 9일 이 시각 언론사별 주요뉴스입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석화 장기 부진’에…롯데케미칼, 신사업서 돌파구 찾는다

롯데케미칼이 석유화학 시황 악화로 올해 2분기 흑자 전환에 실패했습니다. 하반기 전망도 낙관적이지 않습니다. 석유화학 업황이 장기 부진에 접어들면서 회복 시기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롯데케미칼은 수익성이 낮은 범용 제품 비중을 축소하고 이차전지(배터리) 소재 등 시장 전망이 밝은 신사업 투자를 가속화해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목표입니다.

 

▲美 연준'매파'가 돌아섰다… "내년 금리인하 가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핵심 매파(금리인상) 인사가 내년부터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최근 국제유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아 시장의 기대처럼 연준의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연준의 매파 인사로 분류되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사진)가 2024년 금리인하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윌리엄스 총재는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현재 기준금리는 최고치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의 기대처럼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애플 덕에 한숨돌린 韓 OLED…中 굴기는 여전

애플이 하반기 출시하는 '아이폰15'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국내기업이 전량 공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최대 패널 제조사인 BOE가 패널 생산의 기술적인 공정 이슈로 공정 승인 자체가 불확실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스마트폰용 OLED 시장에서 중국의 추격은 당분간 주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으로까지 중국이 세를 확장하고 있어 긴장감이 맴도는 분위기입니다.

 

▲회장 대국민 사과에도…SPC 공장서 또 '끼임' 사고

SPC 계열사인 샤니 제빵공장에서 어제(8일) 50대 여성 근로자 한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반죽 기계에서 일하던 해당 근로자가 기계에 배 부위가 끼이면서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해당 직원은 사고 직후 바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한 때 심정지 상태까지 갔지만 지금은 호흡과 맥박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SPC그룹에선 알려진 것만 4건의 안전사고가 터졌습니다. 지난해 10월, 계열 SPL 공장에서 끼임으로 사망하는 일까지 벌어졌고, 이번에 사고가 난 성남 샤니 공장에선 1년 새 3차례 사고가 났습니다.

 

▲엔비디아, 생성형AI 플랫폼 출시…차세대 칩 발표

이제 누구나 손쉽게 인공지능 개발자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엔비디아가 차세대 슈퍼칩과 함께 '엔비디아 AI 워크벤치'로 불리는 생성형AI 개발 플랫폼을 내놓기로 했는데요. 올 가을 출시될 예정으로, 플랫폼에 다양한 프로젝트 예시들이 구축돼 있어 누구나 쉽게 개발을 시작할 수 있고, 또 자사의 AI슈퍼컴퓨팅 서비스인 DGX 클라우드는 물론 PC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를 넘나들며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다고 사측은 설명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여기에 더해 생성형AI를 위한 차세대 반도체, '엔비디아 GH200 그레이스 호퍼 슈퍼칩' 출시도 발표했습니다.

 

▲난기류 휩싸인 아시아나 합병… 박삼구 손배소송도 ‘하세월’

아시아나항공이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지 1년 가까이 지났지만, 아직 첫 재판도 열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 전 회장의 부실 경영과 산업은행 등 채권단 관리 체제, 대한항공과의 인수·합병 결정 등 답보 상태가 5년 넘게 장기화되면서 아시아나항공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8일 법원 누리집을 보면, 아시아나항공이 박삼구 전 회장과 전직 임원 3명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은 지난해 10월13일 소장이 서울남부지법에 접수된 이후 재판은 한 번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KB금융, 회장 후보에 허인·양종희·이동철·박정림

KB금융그룹을 이끌 차기 회장 후보에 내부 4명, 외부 2명 등 6명이 선정됐습니다. '내부출신' 양종희·이동철·허인 부회장 3인과 박정림 총괄부문장이 포함된 가운데 차기 KB금융 수장 후보에 누가 오를지 관심이 커집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회추위를 열고 내부 후보자 4인과 외부 후보자 2인, 총 6인을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로 확정했습니다. 내부 후보는 양종희 KB금융 부회장, 이동철 KB금융 부회장, 허인 KB금융 부회장, 박정림 KB금융 총괄부문장(KB증권 대표이사)입니다. 1961년생 '동갑내기' 3인은 일찌감치 유력한 후보군으로 거론됐습니다.

 

▲급등주 쫓다 '빚투' 눈덩이…신용잔고 20조 돌파 '경고등'

이차전지(2차전지)에 이어 상온 초전도체, 로봇 등 테마주 순환매가 나타나면서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테마주를 중심으로 '급등주 따라가기' 투자가 성횡하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빚투'(빚내서 투자)도 빠르게 늘면서 2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테마주, 급등주 투자가 빚투로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테마주, 급등주의 경우 가파른 상승세 만큼이나 하락폭 역시 커 변동성이 극심하다는 특징이 있는데, 이런 종목에 대해 빚투를 할 경우 자칫 '반대매매'를 당하게 될 수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반대매매 물량이 쏟아지면 전체 시장의 하락요인이 되기도 해 빚투를 하지 않은 개미들도 함께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에코프로 형제·엘앤에프 일제히 약세

2차전지 열풍을 이끌었던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 대표 2차전지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1만1000원(1.03%) 오른 107만7000원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하락세를 보이던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4.5% 떨어진 101만8000원까지 내려갔다가 마감 전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황제주에 등극하며 2차전지 대장주로 꼽히던 에코프로는 앞서 2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에코프로는 지난 4일과 7일 동안 9.93% 떨어졌습니다. 엘앤에프는 지난 8일 전 거래일 대비 1500원(0.69%) 떨어진 21만5500원에 문을 닫았습니다.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인 엘앤에프는 지난달 31일(종가 25만7500원 이후 16.31%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한국 GDP 8% 하락…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

지난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이 세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며 경제 규모 순위도 13위로 두 계단 하락했습니다. 원자재 수입 의존도와 중국·반도체 등 특정 분야의 수출 쏠림이 심한 한국 경제의 구조적 취약점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8일 한겨레가 세계은행(WB)의 경제 규모 상위 100개국 지디피 자료를 분석해보니, 지난해 한국의 명목 지디피는 1조6652억달러로 1년 전에 견줘 8% 줄었습니다.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9.9%)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입니다. 달러화 기준 한국의 지디피는 코로나19 전후인 2019년과 2020년 각각 4.3%, 0.4% 뒷걸음질한 뒤 2021년 10.1% 뛰어올랐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소프트뱅크, 여전히 '적자늪'…비전펀드는 기사회생

일본 소프트뱅크가 여전히 '적자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2분기 4천776억 엔 (약4조3천967억원)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레피니티브는 750억 엔의 흑자를 전망했지만 예상을 비껴갔고, 3분기 연속 적자늪에 빠지게 됐습니다. 다만, 손실폭은 지난해 1분기 기록한 3조1천627억 엔에서 크게 줄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같은기간 21조원의 기록적인 손실을 봤던 비전펀드는 6분기만에 처음으로 흑자 전환하며 2분기 1천600억엔의 투자이익을 기록했습니다.

 

▲갤Z플립5·폴드5, 사전 판매 100만대 돌파 ‘흥행 청신호’

삼성전자 새 폴더블폰이 사전 판매에서 신기록을 세우며 ‘흥행 청신호’를 켰습니다. 국내 흥행을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폴더블폰 대중화를 본격화할지 주목됩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진행한 갤럭시 Z플립5·폴드5 사전 판매량이 최종 102만대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습니다. 역대 폴더블폰의 국내 사전 판매 가운데 최대입니다. 지난해 Z플립4·폴드4의 97만대를 넘어섰습니다. 갤럭시 S23의 1주일간 사전 판매량(109만대)에 육박하는 수치입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역대 최다의 사전 판매 기록은 갤럭시 노트10(11일간 138만대)입니다.

 

▲LH, '철근누락' 여파에 내부 직원도 수사의뢰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아파트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담당 업체들을 수사 의뢰한 가운데, 의뢰 대상에 내부 직원들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H는 지난 4일 경찰청에 무량판 구조 부실 시공이 확인된 15개 아파트 단지의 설계·시공·감리 관련 외부업체 74곳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이 가운데는 LH 지역본부에서 감리 감독을 담당하는 내부 직원들도 수사 의뢰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내부 직원의 경우 통상 내부 감사 등의 절차를 먼저 거치게 됩니다.

 

▲전경련, 차기회장에 류진 풍산 회장 추대

전국경제인연합회 차기 회장에 류진(사진) 풍산 회장이 추대됩니다. 전경련은 오는 22일 개최하는 임시총회에서 새 회장에 류 회장을 추대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전경련은 류 회장 내정에 대해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험, 지식, 네트워크가 탁월한 분”이라며 “새롭게 태어날 한국경제인협회가 글로벌 싱크탱크이자 명실상부 글로벌 중추 경제단체로 거듭나는 데 리더십을 발휘해 줄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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