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디스플레이(OLED), 2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인광 Blue, 태블릿·노트북용 OLED 성장 전망
유니버설 디스플레이(OLED), 2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인광 Blue, 태블릿·노트북용 OLED 성장 전망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8.07 16:39
  • 최종수정 2023.08.07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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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유니버설 디스플레이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47억달러(+7% YoY, +12% QoQ) ▲조정 EPS 1.04달러(+20% YoY, +25% QoQ)로 각각 컨센서스를 14%, 44% 상회했다.

삼성 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향 소재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감소세가 지속됐고, 특히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OLED TV향 소재가 80%나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유니버셜 디스플레이 CI.
사진=유니버셜 디스플레이 CI.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2분기 매출총이익률이 78%(소재 매출총이익률 은 63%)로 전분기대비 3%p 이상 개선되면서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특히 매출액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고객이 1곳 더 늘었고 높은 원재료 가격 이슈가 해소되면서 이익률이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진단했다.

올해 매출액 가이던스는 5.6~6.0억달러로 제시했다(가이던스 하단을 2% 상향). 하반기가 여전히 견조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그럼에도 가이던스에 따르면 하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최대 14% 감소한다. 

김정환 연구원은 "회사가 자신 있는 부분은 내년에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인광 Blue와 늘어날 태블릿 및 노트북용 OLED다"라며 "2분기 Blue 매출액은 240만달러로 전분기 40만달러 대비 늘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애플 아이패드의 OLED 적용과 중국 패널업체들의 꾸준한 OLED 생산량 증가도 내년 실적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OLED 시장의 성장률(생산면적 기준 2030년까지 연평균 11% 증가, OMDIA)이 높지 않기 때문에 신규 소재·어플리케이션의 등장은 밸류에이션 상승으로 이어진다"라며 "
인광 Blue와 OLED 아이패드 모두 내년 양산 가시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를 고려한 목표 밸류에이션은 밴드 상단인 PER 60배이다(업황 정상화 전제)"라며 "현재 주가 기준 12MF PER은 32배로, 밴드 중단 수준(40~50배)으로의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라고 판단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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