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IPO 시초가 수익률 119.2% 달성…대어급 ‘파두’ 7일 거래개시
7월 IPO 시초가 수익률 119.2% 달성…대어급 ‘파두’ 7일 거래개시
  • 김영택 기자
  • 승인 2023.08.07 07:58
  • 최종수정 2023.08.06 23: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는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Korea IPO Market’ 8월호 보고서 내용을 정리했다.

[인포스탁데일리=김영택 기자]

2023년 7월 상장 17개 기업 리스트. 자료=유진투자증권
2023년 7월 상장 17개 기업 리스트. 자료=유진투자증권

◇ 7월 IPO 시장 17개사 상장…시초가 매도 119.2% 수익성

지난 7월 IPO 시장에서 공모주 상장 첫날 시초가로 매도할 경우 119.2%의 수익성을 보였다.

역대 최고 수익률을 보였으나, 첫날 하락세를 보이면서 종가 기준 수익률은 48.5%로 하락했다.

특히 7월까지 누계 기준,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이 연간 평균 82.0%로 역대 최대 수익률을 보였다.

이는 공모가 기준 상장일 시초가 변동폭을 60~400%호 확대 적용한 이후, 일부 종목이 공모가 대비 높은 시초가를 형성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7월 IPO 기업수는 총 17개사로 과거 연평균(1999~2022년) 7월 상장 기업 평균 14개 대비 소폭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IPO 기관수요예측경쟁률은 1582:1, 일반청약경쟁률은 1,676:1로, 과거 6년(2017~2022) 동월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을 달성했다.

기관수요예측을 거친 8개 기업의 공모가 상단 이상 비중이 87.5%를 달성했다.

2023년 8월 이후 IPO 예정 기업공모 관련 정보(18개). 자료=유진투자증권
2023년 8월 이후 IPO 예정 기업공모 관련 정보(18개). 자료=유진투자증권

◇ 8월 대어급 기업 ‘파두’ 상장 7일부터 거래 개시

지난 7 월의 국내 IPO 시장은 중소형 종목 중심의 높은 수익성을 보였다.

8월 대어급인 ‘파두’가 상장한다. 파두의 일반 청약은 지난달 27~28일 진행됐고,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는 362대 1 수준이다.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21.87%다.

파두의 확정 공모가는 3만1000원이다. 파두의 남이현, 이지효 대표이사는 지난달 기관 수요예측 이후 "파두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알아봐 감사하다"며 "중장기적 비전 실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회사) 스타트업 파두는 7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해 본격적으로 매매거래를 개시한다.

올해 8월 IPO 예상 기업 수는 14~17개 수준이다. 과거와 비교해 소폭 상회하는 규모다.

7월 31일 기준, 기관수요예측을 마치고 상장을 준비 중인 기업이 8개이며, 이를 포함한 8월 상장을 목표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은 모두 15개 기업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8월 IPO 시장의 예상 시가총액은 2.0~2.5조원 수준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는 역대 동월 상장 평균 시가총액 2.9조원, 최근 5개년(2018~2022) 평균 시가총액 11.3조원 대비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영택 기자 sitory0103@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