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씨앤씨인터내셔널 2분기 연결실적(잠정) ▲매출 571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6%와 206.9%가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이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엔데믹 수혜주다. 여성들의 색조 화장품과 립스틱 등을 ODM으로 제조한다.
조호진 타키온뉴스 대표는 “엔데믹으로 접어들면서 이전 일상으로 돌아갔고, 화장품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했다”면서 “그 사이 국내 화장품 업계는 지각 변동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대표적인 화장품 기업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중국 시장에서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 그야말로 판매실적이 곤두박칠쳤다”고 설명했다.
지난 1년 누적 수익률이 4일 종가 기준으로 아모레퍼시픽은 -5.97%, LG생활건강이 -40.41%를 기록했다. 둘다 코스피의 4.50%의 수익률을 하회했다.
반면 씨앤씨인터내셔널은 129.59%를 기록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제품을 국내 기업은 물론 미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찾았기 때문이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트랜드를 이끄는 브랜드로의 수주가 증가하며 외형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고객 군이 추가 확대되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졌다.
다시 말해 국내외 고객사 확대, CAPA 확충 효과, 리오프닝 효과로 매 분기 최대 실적 기록할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및 중국 신 공장이 하반기 본격 가동되면 급증하는 주문량을 소화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호진 대표는 "트랜드를 선도하는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제품 개발 능력이 국내외 조명을 받으며 고객사 확대→소비자 수요증가→수주 물량 증가의 선순환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현상은 다른 ODM 기업도 동일하다. 같은 기간 코스맥스의 수익률은 50.58%를, 한국콜마의 수익률은 28.89%에 이른다.
특징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이 ODM 기업이지만, 영업 이익률이 무려 16%에 이른다는 점이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의 목표 주가로 하나증권과 메리츠증권은 6만5000원을, 상상인증권은 6만2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