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 NAVER, 2분기 호실적 속 하이퍼클로바X 기대감 

NAVER, 이날 2분기 실적발표, 연결기준 매출액 2.40조원(전년동기대비 +17.69%), 영업이익 3,727억원(전년동기대비 +10.85%), 순이익 2,867억원(전년동기대비 +80.88%)을 기록했다. 별도기준 매출액 1.41조원(전년동기대비 +1.38%), 영업이익 4,325억원(전년동기대비 +9.10%), 순이익 4,110억원(전년동기대비 +58.74%)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검색,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등 주력 사업 매출 대부분이 지난해보다 성장했으며, 특히, 검색 부문의 경우 경쟁 플랫폼들이 저조한 실적을 보인 것과 달리 성장세를 지속했다. 네이버는 오는 24일 차세대 초대규모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고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와 클라우드 기반의 B2B 상품들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하이퍼클로바를 공개하는 오는 24일 이후로 전략 상품을 기반으로 한 BM(비즈니스 모델)도 순차적으로 설명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B2B(기업 간 거래) 부문에서 하이퍼클로바X 매출이 먼저 나올 예정으로 최 대표는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기준의 과금 모델이나 구독 모델도 고려하고 있고, 네이버의 뉴로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업계와의 제휴, 기업과의 협업 등의 수익 결과가 더 빨리 나올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는 전일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10월 이후 AI 파운데이션 모델(코GPT 2.0)이 공개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 모델과 연동해서 버티컬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개발 중인 초거대 AI 모델을 카톡에 접목해 사업에 시너지를 낼 복안도 밝혔다. 홍은택 대표는 "AI 접목으로 수많은 이용자에게 개인화된 메시지 전달이 가능하다"며, "주문, 예약, 상단, 결제와 같은 거래형 서비스들과 AI가 잘 접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 속 폴라리스오피스, 플리토, 코난테크놀로지, 솔트룩스, 마음AI 등 AI 챗봇(챗GPT 등), 지능형로봇·인공지능(AI) 테마가 상승했다.

 

◇ 中 방한 관광객 증가 및 韓中 카페리 여객운송 3년반 만에 재개

중국 정부가 자국민 해외 단체여행 허용국에서 한국을 배제하고 있지만,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유커)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6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96만1,000여명 가운데 일본에 이어 2위는 중국으로 16만8,000여명이 한국을 방문했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7월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며 "비자 발급 건수 등을 볼 때 7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 1위는 중국이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와 함께 중단된 한중 카페리 여객운송이 오는 9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한중 카페리 여객운송이 3년 7개월여 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오는 9일 평택-웨이하이를 시작으로 10일 평택-옌타이와 인천-웨이하이, 11일 인천-창다오 등 4개 노선이 일제히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2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23년7월 실적을 발표했다. 호텔 매출액 96.76억원(전년동월대비 -13.9%), 카지노 매출액 201.15억원(전년동월대비 +516.8%)을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7월 순매출이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월간 기준 200억원을 상회한 것은 개장 이후 처음이며, 7월 카지노 이용객은 전월대비 4,754명 늘어난 27,005명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 속 롯데관광개발, 노랑풍선, GKL, 파라다이스, 글로벌텍스프리, 호텔신라 등 여행·항공·저가항공사(LCC)·카지노·면세점 테마가 상승했다. 또한, 오가닉티코스메틱, 이스트아시아홀딩스, 씨케이에이치 등 국내 상장 중국기업 테마도 상승했다.

 

◇ LK-99 검증위, 초전도체 입증 부족 발표 등에 하락

언론에 따르면, 전일 국내 초전도체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국초전도저온학회 LK-99 검증위원회는 최근 국내 한 연구소에서 상온 초전도체라고 주장한 물질 LK-99를 상온 초전도체라고 입증하기엔 부족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검증위는 LK-99를 상온 초전도체라고 입증하기엔 부족하다고 결론 내린 이유에 대해 "초전도체의 특징인 마이스너 효과와 다른 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초전도체가 공중에 부양된 채 고정되려면 마이스너 효과와 함께 초전도체가 자석 위 특정 위치에 머무른 채 고정되는 '자기 선속 고정(플럭스 피닝)' 효과가 나타나야 하지만, LK-99가 자석 위에 떠 있는 영상은 항상 일부가 자석에 붙어 있고 움직인 후 진동하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자기 선속 고정 효과와는 거리가 멀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회는 이 물질을 만든 퀀텀에너지연구소에 검증을 위한 샘플을 달라고 요청했지만, 투고한 논문이 심사중이라 심사가 끝나는 2~4주후에 받을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언론에 따르면,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가 최근 상온 초전도체개발 성공을 주장한 논문 원고와 관련한 이슈와 관련해 “조만간 모아서 정리해 발표하는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에 모비스, 신성델타테크, 파워로직스, 원익피앤이 등 초전도체 테마가 하락했다. 아울러 초전도체와 함께 부각됐던 핵융합에너지, 그래핀, 비철금속, 희귀금속(희토류 등), 양자암호 등 테마도 하락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