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기자] 목요일(현지시간) 온라인 여행 회사 익스피디아 그룹(Expedia Group, Inc., NASDAQ:EXPE)은 2분기 양호한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용자 지불 총액(gross bookings)이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하자 주가가 16.38% 큰 폭으로 하락하며 지난 6월 1일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익스피디아그룹(EXPE)의 2분기 매출액은 33.6억 달러(한화 약 4조 4,016억 원)로 시장의 추정치와 거의 일치 했으나, 이용자 지불 총액(gross bookings)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273.2억 달러(한화 약 35조 7,892억 원)를 기록하며 컨센서스 288.9억 달러(한화 약 37조 8,459억 원)를 하회했다. 예약 숙박일 수(booked room nights)는 9%, 숙박 예약(lodging bookings)은 7% 각각 증가를 나타냈다.
익스피디아그룹(EXPE)의 최고경영자 피터 컨(Peter Kern)은 여행 수요가 2분기에도 견조한 상태를 유지했다며 최근 업계에서 가장 유연하고 포괄적인 보상 프로그램이라고 평가되는 '원 키(One Key)'의 미국 내 출시로 소비자 사업에서 크게 도약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B2C 사업의 지속적인 혁신과 B2B 사업이 업계를 크게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주식을 계속 재매입했으며 현재까지 사상 최대치인 12억 달러를 매입했다"고 덧붙였다.
서동환 기자 oensh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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