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장기적 관점에서 NGP 스틱판매 고성장 지속”
“KT&G, 장기적 관점에서 NGP 스틱판매 고성장 지속”
  • 김윤기 기자
  • 승인 2023.08.04 12:39
  • 최종수정 2023.08.04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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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G 홈페이지 화면
사진=KT&G 홈페이지 화면

[인포스탁데일리=김윤기 기자] KT&G가 올해 2분기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지만, NGP 스틱 판매가 지속적으로 고성장을 이어가면서 긍정적 평가가 나오고 있다.

KT&G는 올해 2분기 매출 1조 3360억원(-5.7%yoy), 영업이익 2429억원(-25.9%yoy, OPM 18.2%)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

담배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부담 지속 및 부동산 개발 사업 완료에 따라 수익성이 감소했다.

KT&G는 일반 궐련 시장 총수요 감소 영향으로 판매량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다. 하지만, 고단가 면세 궐련 판매량 증가하면서 외형 감소분은 축소됐다.

특히 국내 NGP 스틱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 하반기 릴 하이브리드 신제품 통한 M/S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일본에 판매되는 KT&G ‘릴 하이브리드 2.0’ 디바이스 패키지 및 전용스틱 3종. (제공: KT&G)
일본에 판매되는 KT&G ‘릴 하이브리드 2.0’ 디바이스 패키지 및 전용스틱 3종. 사진=KT&G

주목할 점은 해외 법인의 고성장세를 보이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인니, CIS 지역 중심 성장 지속되고 있다. 올해 2분기 인니와 CIS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4% 급증했다.

다만 인니 지역 세금 구간 변경에 따른 이익률은 소폭 감소했다. 하반기 가격 인상 효과 나타나면서 큰 폭의 이익 개선이 점쳐지고 있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 부동산 실적 감소 및 담배 원자재 비용 부담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감소는 아쉽다”면서 “다만, 장기적 관점에서의 NGP 스틱 판매량 고성장 지속 및 KGC/해외 궐련 부문의 중장기적 성장성 확보에 따른 동사의 해외 비중 증가 및 이익 기여도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반기 배당을 도입하며 자사주 장내 매입(약 2,880억원 규모) 및 전량 소각을 공시했고, 하반기 새로운 배당 정책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김윤기 기자 rdr05@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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