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4주요뉴스] 한화큐셀 '위구르 강제노동 노출' 의혹…큐셀 "美 생산제품 문제 없다"
[0804주요뉴스] 한화큐셀 '위구르 강제노동 노출' 의혹…큐셀 "美 생산제품 문제 없다"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8.04 08:59
  • 최종수정 2023.08.04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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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8월 4일 이 시각 언론사별 주요뉴스입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인텔·퀄컴 구조조정 채비…“IT 반등 하반기도 쉽잖다”

정보기술(IT) 시장의 침체가 길어지면서 인텔과 퀄컴 등 글로벌 반도체 대표 주자들도 잇따라 ‘우울한 성적표’를 내놓고 있습니다. 이들은 당장 하반기 반등이 쉽지 않다고 판단하고 구조조정에 돌입했습니다. 완전히 회복 때까지는 보다 신중한 행보가 필요하다는 경고음으로 인식되고 있는데요. 2일(현지시간) 통신용 칩 분야 세계 1위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퀄컴은 올 2분기(자체 회계연도 2023년 4~6월) 매출 84억5100만 달러(약 11조원), 순이익 18억300만 달러(약 2조34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모바일 시장 ‘역성장’이라는 직격탄을 맞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3%, 52% 급감했습니다.

 

▲양극재 빅3, 상반기에만 매출 10조 넘겼다

국내 배터리 양극재 '빅3'의 상반기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넘겼습니다.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 생산 규모를 대폭 늘리고 있는 양극재 기업들에 남은 과제는 이익 극대화라는 평가입니다. 양극재 빅3로 꼽히는 LG화학(첨단소재 부문)·에코프로·포스코퓨처엠의 합산 매출은 올해 상반기에만 11조1906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불과 2년전인 2021년 상반기 3사의 합산 매출은 3조8211억원이었습니다. 2년새 매출이 192.8% 증가했다.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입니다. 올해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8096억원, 영업이익률은 7.23%였습니다.

 

▲현대차·기아, 美서 9.1만대 리콜…'스톱앤고' 과열로 화재 위험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화재위험으로 9만1천여대를 리콜합니다. 현대차의 23년형 투싼과 쏘나타, 코나, 기아의 쏘울, 스포티지 등이 대상에 올랐는데요. 사측은 이들 차량의 스톱앤고 시스템에 손상된 부품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어 과열을 유발할 수 있다고 리콜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화재 외에도 합선을 유발해 차내 다른 컨트롤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현대차, '반도체 전설' 짐 켈러 맞손

반도체업계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짐 켈러가 현대자동차그룹과 손을 잡았습니다. 켈러가 이끄는 AI반도체업체 텐스토렌트는 최근 1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는데요. 현대차그룹이 절반에 해당하는 5천만 달러를, 기아가 2천만 달러를 투입했습니다. 여기엔 삼성전자도 함께했는데요. 삼성카탈리스트펀드를 비롯해 피델리티벤처스, 이클립스벤처스 등이 함께 투자했습니다. 텐스토렌트는 3년 전 켈러가 합류한 이후 자체 개발한 AI 관련 IP를 대거 확보하고 있습니다.

 

▲‘오너리스크’ 장기화 남양유업…멀어지는 경영정상화

‘오너리스크’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남양유업의 기업가치가 안갯속에 갇혔습니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과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 사이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조짐을 보이면서 실적과 주가 모두 곤두박질치는 모양새입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홍 회장 일가와 한앤코의 주식양도소송의 대법원 정식 심리가 최근 시작됐습니다. 대법원이 심리불속행기간 도과를 고지하면서 정식 심리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이 사건은 1심과 2심뿐만 아니라 2021년부터 이어진 세 차례의 가처분 소송에서 홍 회장 측이 모두 패했습니다. 이에 법조계와 투자업계 등에선 상고심에서도 한앤컴퍼니의 승소를 점쳤던 만큼 이번 대법원 심리결정이 예상 밖이라는 반응입니다.

 

▲론스타도 써먹은 ‘주식소각→투자금 회수’ 본격 과세

내년부터 모기업인 투자회사 등이 자회사 주식을 비싸게 소각하는 방식으로 투자금을 회수할 때 세금을 부과합니다. 과거 ‘먹튀’ 논란이 불거졌던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외환은행과 극동건설 등을 상대로 단행한 유상감자를 통한 투자금 회수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유상증자와 유상감자를 함께 시행해 저가에 경영권을 넘기는 우회 양도에도 제동이 걸릴 전망입니다. 이번 조처로 연간 1700억원 넘는 세수 확보가 예상됩니다. 3일 세무 당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최근 발표한 ‘2023년 세법개정안’에 이런 내용의 증세 방안을 담았습니다. 내년부터 모회사가 자회사 주식 유상감자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면 이를 모회사의 소득금액에 포함해 법인세를 과세하겠다는 게 뼈대입니다.

 

▲한화큐셀 '위구르 강제노동 노출' 의혹…큐셀 "美 생산제품 문제 없다"

한화솔루션(009830) 큐셀부문(한화큐셀)이 위구르족 강제노동 논란이 있는 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에서 생산된 태양광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한화큐셀은 미국에서 생산하는 태양광 모듈은 신장 위구르 자치구산 태양광 소재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4일 영국 쉐피드 할람 대학 산하 헬렌 케네디 센터가 지난 1일 발간한 '태양광 산업 공급망의 위구르 지역 노출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한화큐셀이 한국, 말레이시아, 미국에서 생산하는 태양광 모듈의 위구르족 강제노동 노출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나도 이차전지 수혜주… '니켈 확보' STX, 주가 고공행진

종합상사 기업 STX가 이차전지 핵심원료인 니켈 공급망을 강화했습니다. 이차전지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STX는 이차전지 수혜주라는 평가를 받으며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4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STX 주가는 전날 1만566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전 거래일보다 24.3% 올랐다. 지난 1월2일 종가(5530원)와 비교했을 때는 183.2% 상승입니다. STX 주가 상승 배경에는 이차전지 사업 확장이 있습니다. STX는 최근 '니켈 부국'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도네시아 국적 파트너사와 합작투자 계약을 맺었습니다. 파트너사 사명과 합작지분 및 투자 규모 등은 계약상 비밀유지 조항으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올해 최소 1조원, 내년엔 3조원 육박…K-배터리 배불리는 美 세금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미국에서 생산·판매한 셀과 모듈을 통해 미국 정부로부터 받는 세제혜택 규모가 올해만 모두 1조원이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판매량에 연동된 세액공제 구조 상,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가 많이 팔릴수록 세제혜택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납니다. 아직 다소 먼 얘기지만 내년에 세제혜택 규모는 3조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추산하기도 합니다. 현금으로도 받을 수 있는 이 같은 미국식 배터리 세제혜택은 고스란히 영업이익으로 반영됩니다. 그만큼 K-배터리 주머니는 두둑해집니다.

 

▲"주행거리 속였다"…테슬라, 美서 또 집단소송 직면

테슬라가 미국에서 또다시 집단 소송에 직면했습니다. 이번엔 주행거리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 소유주 3명은 사측이 주행거리를 허위로 광고했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차량이 광고된 주행거리에 크게 미치지 못했으며, 회사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테슬라가 정직하게 주행 범위를 광고했다면 테슬라 모델 차량을 구입하지 않거나, 비용을 훨씬 더 적게 지불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번 소송은 지난달 27일 테슬라가 주행거리와 관련한 민원을 무마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비밀리에 꾸려왔다는 의혹 이후에 제기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2분기 카카오 ‘울고’ 네이버 ‘웃고’… 하반기 초거대 AI가 변수

카카오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0% 이상 감소했습니다. 네이버 영업이익은 약 10% 상승이 전망돼 국내 양대 플랫폼 실적은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양사 모두 하반기 초거대 인공지능(AI) 출시 등을 예고하고 있어 실적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한진칼, 대한항공에 서소문 빌딩 매각…“유동자금 확보 차원”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이 계열회사 대한항공에 서울 중구 서소문동의 대한항공 빌딩을 매각합니다.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은 3일 대한항공에 서소문동 대한항공 빌딩과 대지 일부를 2642억원에 매도한다고 공시했습니다. 매각 시점은 4일입니다. 대한항공은 한진칼에서 사용하는 지상 14층을 제외한 지상 16층·지하 4층 규모의 건물과 토지 중 일부를 매입하게 됩니다. 대한항공은 전날인 2일, 한진칼은 3일 이사회에서 이같은 부동산 매수·매도 결정을 의결했습니다.

 

▲예경탁 BNK경남은행장, 562억대 횡령사고 공식 사과

BNK경남은행에서 한 간부급 직원이 15년간 562억원을 횡령한 혐의가 드러난 가운데 3일 예경탁 은행장이 뒤늦게 사과했습니다. 예 은행장은 경남은행 서울 소재 투자금융부서 소속부장이 15년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상환자금 등 562억원을 횡령·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는 금융감독원의 지난 2일 오전 공식 발표 이후 하루 지난 이날 오후 늦게야 사과에 나섰습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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