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PFE), 코로나19 관련 매출 급감...매출액 컨센서스 하회
화이자(PFE), 코로나19 관련 매출 급감...매출액 컨센서스 하회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8.03 15:29
  • 최종수정 2023.08.03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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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화이자의 2분기 조정 기준 EPS는 0.67달러(-67.2%  YoY, 이하 모두 YoY)로 컨센서스 0.58달러 대비 15.3% 상회했고, 매출액은 127억달러(- 54.1%)로 컨센서스 134억달러 대비 5.2% 하회했다. 코로나19 관련 매출이 급감하며 Primary Care 사업부(58억달러, -72.3%)가 역성장했다.  

화이자 CI.
화이자 CI.

주요 품목 중 트랜스티레틴 아밀로이드 치료제 빈다켈(7.8억달러, +41.7%), JAK 억제제 젤잔즈(4.7억달러, +9.1%) 등의 성장이 매출 하락 폭을 일부 만회했다. 코로나19 관련 제품을 제외한 매출액은 111억달러로 5% 성장한 수준이다. 연간 가이던스는 기존에 제시했던 매출액 670~710억달러에서 670~700억달러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1분기까지는 코미나티(14.9억달러, -83.2%)의 매출 감소가 두드러졌으나, 2분기부터는 팍스로비드(1.4억달러, -98.2%)의 매출도 역성장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는 올해 연간 미국 내 코미나티 백신 접종률이 예상치인 24%에 미달할 경우 전사적인 비용 집행 개선 프로그램을 고려 중이라고 코멘트했다. 

오의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계절적 요인으로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며 하락 폭은 감소할 전망이나, 매출에 기여할 수 있는 정도는 크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화이자의 다음 성장 동력은 충분히 확보되어있다고 판단한다"라며 "ADC(Antibody drug conjugate) 개발사인 씨젠 인수는 올해 내 마무리되어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중증 원형 탈모 치료제 릿플로(Litfulo)가 지난 6월 FDA로부터 12세 이상 환자 대상으로 허가가 되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라며 "그 외에도 먹는 비만 당뇨 치료제 다뉴글리프론, 코로나19·독감 이중 백신 등 다수의 제품이 출시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다만 대부분의 제품이 2024년에 유의미한 매출 발생이 예상되고, 효력과 안전성 등 추가 검증이 필요하여 실제 매출에 기여되기까지는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라고 판단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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