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분석] 국민연금, S-Oil 지분 7.29%로 확대…”하반기 유가상승, 주가도 긍정적”
[공시분석] 국민연금, S-Oil 지분 7.29%로 확대…”하반기 유가상승, 주가도 긍정적”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8.03 08:01
  • 최종수정 2023.08.02 2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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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분석’은 AI(인공지능)를 통해 중요 공시를 찾아 심층적으로 해설하는 콘텐츠로 인포스탁데일리와 타키온뉴스가 함께 제작하고 있다.
S-OIL 사옥. 출처=에쓰오일
S-OIL 사옥. 출처=에쓰오일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국민연금이 S-Oil에 323억원을 투자해 지분을 7.29%로 늘렸다고 공시했다.

시장에서는 국민연금이 S-Oil의 지분을 3개월간 지속적으로 늘린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호진 타키온뉴스 대표는 “이 기간 S-Oil의 주가는 출렁거렸다”면서 “7만5000원을 두 차례 기록했고, 7월 6일 6만3400원으로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의 S-Oil 지분추이. 자료=타키온뉴스

S-Oil의 주가는 원유 가격에 연동된다. S-Oil이 샤힌 프로젝트로 명명된 석유화학 제품 생산에 무려 9조3000억원을 투자하지만, 아직은 제품 양산 이전이다.

올해 WTI는 예상과 다르게 움직였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 경제가 코로나 영향에서 못 벗어났다.

중국은 경제 위기가 심각해 6월 기준 16~24살 청년 실업률은 21.3%에 달한다.

이마저도 캥거루족인 탕핑(平·가만히 누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뜻)을 포함하면 청년 실업률은 무려 46.5%로 치솟는다.

중국 당국은 강력한 부양책을 천명했다. 중국 당국은 빈민촌 개발에 1조위안(180조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미 경제는 경착륙 논쟁은 사라졌다. 오히려 탄탄한 성장으로 인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다.

미 경제 성장을 실시간으로 추정하는 애틀란타 Fed의 GDP나우는 3분기 GDP를 3.5%(연률 환산)로 추정했다. 경제가 성장하니 석유 수요도 증가했다.

지난 1일 미국 원유 재고가 154만 배럴 감소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WTI는 배럴당 82.14달러에 이르렀다.

조호진 대표는 “올 하반기 유가가 상승하면 S-Oil의 주가도 연쇄적으로 오른다”면서 “현재 주가는 역사적 저점에 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S-Oil의 PBR이 0.9에 불과하다"며 "이는 역사적 저점 구간"으로 지난달 31일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S-Oil의 목표 주가를 9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올해 수익률(YTD)은 S-Oil이 -8.82%이고 코스피는 17.65%를 각각 기록했다.  

S-Oil 주가추이. 자료=구글

 

※ 본 기사는 네이버 프리미엄 유료뉴스 '투자왕ISD'에 8월 2일 오후 22시30분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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