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릿고개’ 주성엔지니어링, 하반기 태양광·디스플레이 장비 수주 확대 전망
‘보릿고개’ 주성엔지니어링, 하반기 태양광·디스플레이 장비 수주 확대 전망
  • 김연수 기자
  • 승인 2023.08.03 08:01
  • 최종수정 2023.08.02 2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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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엔지니어링 연구개발(R&D)센터. 사진=인포스탁데일리
주성엔지니어링 연구개발(R&D)센터. 사진=인포스탁데일리

[인포스탁데일리=김연수 기자] 올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주성엔지니어링이 하반기 태양광과 디스플레이 장비 수주 확대로 실적개선이 점쳐지고 있다.

3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주성엔지니어링의 2분기 매출 316억원, 영업적자 87억원으로 집계됐다. 메모리 업황 부진의 여파로 2분기 국내 고객사 장비 매출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주 후 장비 인도까지 최대 10개월이 걸리는 장비 기업 특성상 작년 하반기 시작된 반도체 부진의 여파가 2분기 실적에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국 고객사 매출채권 회수 불가로 판단해 대손상각 처리해 영업이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분기 마감 이후 회수돼 3분기 실적에 환입될 예정”이라고 진단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2분기 적자 전환했지만, 2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 다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우선 3분기 태양광과 디스플레이 장비 매출로 2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며,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

채민숙 연구원은 “주성엔지니어링 반도체 장비는 고객사 내 투자 우선순위를 갖는 1a, 1b nm용이기 때문에 24년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비한 장비 수주가 3분기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비메모리로의 고객사 다변화 모멘텀 변함 없다”면서 “24년 상반기 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목표주가 40,000원 유지,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주성엔지니어링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주성엔지니어링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김연수 기자 bery6@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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