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2 섹터분석] 상온 초전도체 기대감에 초전도체·그래핀 테마 상승
[0802 섹터분석] 상온 초전도체 기대감에 초전도체·그래핀 테마 상승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8.02 17:52
  • 최종수정 2023.08.02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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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 기대감 및 수주/실적 바닥 통과 분석
현대차그룹, 7월 중국 포함 글로벌 도매 판매 기대치 하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상온 초전도체 기대감

퀀텀에너지연구소와 한양대 연구진이 지난달 27일 납 기반의 상온·상압 초전도체(LK-99)를 개발했다는 연구에 대한 해외 연구진의 분석 결과가 나왔다. 시네이드 그리핀(Sin´ead Griffin) 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LBNL) 연구원은 지난 달 현지시간으로 31일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아카이브’에 “LK-99의 구조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기존 초전도체들보다 높은 온도에서 초전도성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국립연구소가 이론적 가능성이 있다고 확인하는 결과를 내놓은 데 이어, 중국 연구진은 이를 실험실에서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화중과학기술대학교는 이날 중국 동영상 플랫폼 빌리빌리에 초전도체 LK-99 합성에 성공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창하이신 화중과기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LK-99 결정 합성에 성공해 마이스너(반자성) 효과를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소식 속 서남, 신성델타테크, 덕성, 파워로직스 등 초전도체 테마가 상승했다. 또한, 초전도체 개발에 따른 수혜가 전망되는 모비스, 고려제강, 비츠로테크, 일진파워, 우리넷, 케이씨에스 등 핵융합에너지/양자암호 테마가 상승했으며, 서원, 이구산업, 국일신동, 쎄노텍 등 초전도체 원료 산업으로 부각된 일부 비철금속/희귀금속(희토류 등) 테마도 상승했다. 그래핀을 활용한 초전도체 구현 관련 연구가 부각되며 상보, 대창, 크리스탈신소재 등 일부 그래핀 테마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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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시장 기대감 및 수주/실적 바닥 통과 분석

하나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하반기 이벤트가 될 것으로 기대했던 국내 연말 주파수 경매가 제 4 이동통신사업자로 제한되면서 국내 시장을 비롯한 5G Advanced 조기 상용화 기대감이 약화되었지만, 미국에서는 광 네트워크 투자 이슈가 뜨거워지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초고속인터넷 전국망을 언급한 것도 놀라운데 최근엔 미국 납 케이블 유해성 논란이 거세지면서 광 투자 열풍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현재 인도 통신사들은 2024년~2025년 5G 전국망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어 향후 수주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2분기 국내 네트워크장비 업체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나 일시적 현상이며 3분기엔 점진적 회복, 4분기엔 실적 정상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수주 성과 역시 올해 하반기엔 2021년에 비하면 말할 것도 없고 지난해 상반기 대비해서도 나쁘지 않은 성과 도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오이솔루션, 우리넷, 코스텍시스, 자람테크놀로지, 휴림네트웍스 등 일부 5G(5세대 이동통신)/통신장비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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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그룹, 7월 중국 포함 글로벌 도매 판매 기대치 하회

KB증권은 전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7월 중국 포함 글로벌 도매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0.8% 증가한 59.5만대를 기록해, 당사 기대치를 5.6% 하회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중국 포함 글로벌 도매 판매대수는 33.5만대(+1.2% YoY)로 기존 예상치를 8.1% 하회했고, 기아의 글로벌 도매 판매는 26만대(+0.3% YoY)로 기존 예상치를 2.2%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내수 판매(5.8만대, +2.1% YoY, -18% MoM)는 예상보다 11,677대(16.9%) 적었고, 기아의 내수 판매 (4.8만대, -7.5% YoY, -7.1% MoM)는 예상보다 1,015대(2.1%) 적었으며 내수 판매가 부진했던 것은 6월 말 개소세 인하 혜택이 종료되기 전에 자동차를 구매하려는 사람이 많았던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해외 판매(27.7만대, +1.1% YoY, -9% MoM)는 예상보다 17,993대(6.1%) 적었고, 기아의 해외 판매(21.3만대, +2.2% YoY, -6.3% MoM)도 예상보다 4,747대(2.2%) 적었으며 소폭의 증가를 이어갔으나 기대에는 못 미쳤다고 설명했다.

예상을 하회한 7월 판매 실적은 양사 영업이익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각 사의 대당 공헌이익(ASP - 대당 변동비)에 대한 기존 가정치(3Q23 현대차 799만원, 기아 830만원)를 단순 적용할 경우 현대차와 기아 판매대수의 예상대비 차이(각각 -29,670대, -5,761대)는 영업이익 추정치(각각 -2,370억원과 -478억원) 변경요인에 해당한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소식에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대원강업, 동원금속 등 자동차 대표주·자동차부품 테마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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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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