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해외결제 고성장…”올해 매출 20% 성장 목표” 자신감
카카오페이, 해외결제 고성장…”올해 매출 20% 성장 목표” 자신감
  • 김영택 기자
  • 승인 2023.08.02 08:34
  • 최종수정 2023.08.02 0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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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박석근 기술 총괄 리더, 한순욱 운영 총괄 리더, 신원근 대표, 백승준 사업 총괄 리더, 안우진 채널그룹장. (사진제공=카카오페이)
왼쪽부터 박석근 기술 총괄 리더, 한순욱 운영 총괄 리더, 신원근 대표, 백승준 사업 총괄 리더, 안우진 채널그룹장. 사진=카카오페이, 뉴스1

[인포스탁데일리=김영택 기자] 카카오페이가 최근 해외결제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1489억원(+11.0% YoY, +5.2% QoQ), 126억원(적자지속)을 기록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오프라인과 해외결제 성장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는 점이다.

해외 결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0% 성장했으며 결제서비스 중 매출비중이 두자릿수로 상승했다.

실제로 카카오페이는 지난 1월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매출 20% 성장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해외결제 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카카오페이증권·카카오페이손해보험 실적 개선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성호 카카오페이 재무총괄은 "하반기에는 견고한 결제 성장 속도 정상화와 금융상품 출시로 목표하는 20% 이상의 매출 가이던스를 꼭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서비스 매출은 346억원(+3.5% YoY, +12.3% QoQ)을 기록했다. 대출중개 및 카카오페이증권의 MTS 수수료가 모두 의미 있는 증가세를 보였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해외주식 거래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향후 금융서비스 매출의 성장동력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카카오페이 홈페이지
사진= 카카오페이 홈페이지

영업비용은 1614억원(+10.1% YoY, +4.5% QoQ)을 기록했다. 인건비와 마케팅비가 각각 472억원 (+1.2% YoY, +0.9% QoQ), 142억원(-11.0% YoY, +13.3% QoQ)으로 부담이 축소됐다.

지난 2021년 이후 하락해왔던 결제서비스의 성장률이 반등한 점이 긍정적이다.

특히 해외여행 증가에 따른 해외결제 매출의 고성장은 구조적 변화로 향후에도 성장률 회복 트렌드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정호윤 연구원은 “여전히 금융사업부의 매출규모가 2021년 대비 유의미한 성장을 보이고 있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하반기 이후 MTS 수수료의 매출기여도가 높아지며 서서히 수익성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페이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 유지를 제시했다.

 

김영택 기자 sitory010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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