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그룹 7개월새, 시총 15위→6위로 껑충…아모레·CJ·GS 시총 급감
에코프로그룹 7개월새, 시총 15위→6위로 껑충…아모레·CJ·GS 시총 급감
  • 김영택 기자
  • 승인 2023.08.01 10:34
  • 최종수정 2023.08.01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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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코프로
사진=에코프로

[인포스탁데일리=김영택 기자] 에코프로그룹이 6개월 사이 시총 기준 대기업 집단 순위 6위를 차지했다.

이차전지 관련주의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에코프로그룹의 시총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1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대기업 집단 중 상장사를 보유한 73개 그룹의 338개 상장사 시총을 분석한 결과, 7월28일 종가 기준으로 시총은 1773조9550억원이었다.

연초인 1월2일(1423조7366억원)보다 350조2184억원(24.6%) 증가했다. 이 기간 총 73개 대기업 집단 중 44개 시총이 증가했고, 29개는 감소했다.

시총 기준 대기업 집단 순위는 1위 삼성그룹, 2위 LG그룹, 3위 SK그룹, 4위 현대차그룹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차전지 관련주가 크게 상승하면서 포스코그룹이 6위에서 5위 한 단계 올라섰다. 특히 에코프로그룹은 올초 15위에서 7월말 6위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에이치엔을 합친 에코프로그룹 시총은 연초 12조5965억원에서 70조5871억원으로 58조원 가까이(460.4%) 증가했다.

반면, 올해 초 시총 5위였던 카카오그룹은 6위로 밀려났고, 셀트리온그룹(7위→9위), 네이버그룹(8위→10위) 등도 순위가 하락했다.

같은 기간 가장 많은 시총이 줄어든 곳은 아모레퍼시픽그룹으로 연초 10조7702억원에서 4조4692억원으로, 6조3010억원(58.5%)이 증발했다.

이어 CJ그룹은 9개 상장계열사 중 CJ씨푸드 1곳을 제외한 8곳이 부진하면서 그룹시가총액이 16조4809억원에서 11조5329억원으로 감소했다.

GS그룹(2조491억원, -19.0%)과 넷마블(1조6754억원, -18.8%), 삼천리(1조2114억원, -66.2%), 신세계(-1조1178억원, -17.5%) 등도 시총이 급감했다.

2023년 상반기 대기업 집단 시가총액 순위 변화. 자료=리더스인덱스

 

김영택 기자 sitory010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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