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인도에 4억달러 투자…반도체 디자인센터 건설
AMD, 인도에 4억달러 투자…반도체 디자인센터 건설
  • 허준범 기자
  • 승인 2023.07.31 16:00
  • 최종수정 2023.07.31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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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수(Lisa Su) 의장 겸 최고경영자. 사진=AMD
리사 수(Lisa Su) 의장 겸 최고경영자. 사진=AMD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인도에 반도체 디자인센터를 짓는다.

31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AMD는 오는 2028까지 4억달러(한화 5112억원)을 투자해 인도 벵갈루루 지역에 반도체 디자인센터를 건설한다.

AMD는 올해 말까지 벵갈루루에 새로운 디자인 센터 캠퍼스를 열 계획이다. AMD는 5년 내 3000개의 새로운 엔지니어링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50만 평방피트 규모의 신규 AMD 캠퍼스에는 사무실 공간 10곳도 들어선다. 현재 AMD 인도 사무소에는 65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최근 모디 인도 총리는 자국 내 글로벌 반도체 기업 유치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인도는 지난 2021년 칩부문에 대해 100억 달러 규모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공격적으로 투자유치에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미국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가 인도에 엔지니어링 센터를 설립하기 위한 다년간 4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마이크론은 지난달 인도 구자라트주에 반도체 후공정(테스트 및 패키징) 생산시설 건설에 8억 25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한편, AMD는 PC·서버용 CPU 및 GPU를 설계 및 판매하는 팹리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AMD의 각 제품별 시장 점유율은 x86 CPU 부문 31%, 서버 CPU 부문 20% 수준이다. 

지난 2022년 기준 매출 비중은 ▲Gaming 29% ▲Data Center 26% ▲Client 26% ▲Embedded 19%로 구성됐다.

컨슈머시장 수요 둔화로 인한 Client(PC CPU) 부문 역성장에도 불구 Data Center 매출액 호조로큰 폭의 실적 성장세 지속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컨슈머용 PC CPU 플랫폼 ‘Ryzen’, GPU 플랫폼 ‘Radeon’, 서버 CPU ‘EPYC’ 등이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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