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솔라(FSLR), 판매량 개선으로 실적 컨센서스 상회...美 내 생산공장 추가 건설 진행 중
퍼스트솔라(FSLR), 판매량 개선으로 실적 컨센서스 상회...美 내 생산공장 추가 건설 진행 중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7.31 15:34
  • 최종수정 2023.07.31 15: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미국 태양광 모듈 제조기업인 퍼스트솔라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8.11억달러(+47.9% QoQ, 이하 QoQ) ▲OPM +20.8%(+17.5%p) ▲EPS 1.59달러(+297.5%)로 컨센을 각각 12.2%, +7.8%p, +74.0% 상회했다. 

1분기에는 생산량(2.5GW) 대비 판매량(1.9GW)이 적어 실적 쇼크를 기록했다. 2분기에는 생산량이 2.8GW로 증가했으며, 판매량이 2.7GW로 회복해 실적 컨센을 상회했다. 또한 고출력 제품인 Series7 모듈 생산량이 1분기 170MW에서 2분기 425MW로 증가해 ASP 상승과, 신공장 램프업에 따른 비용 저감 효과가 반영됐다. 

퍼스트솔라 CI.
퍼스트솔라 CI.

함형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퍼스트솔라는 과잉공급 이슈에 자유로운 유일한 업체로 판단한다"라며 "동사의 미국 모듈 생산공장 Capa는 2022년 2.8GW, 1H23 5.8GW, 2026년 14GW로 확대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동사를 포함한 다수의 업체가 미국 내 생산공장 건설을 진행 중으로 2025년부터는 미국 내 수급이 균형을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현재는 미국 내 초과수요로 미국 내 모듈 가격은 글로벌가격 대비 2배의 프리미엄을 받고있다"라고 말했다.

퍼스트솔라는 1Q22부터 고정가격 계약으로 전환했으며, 수주잔고가 2027년 물량까지 쌓여있다. 고정가격이라 하더라도 기준가에 추가되는 조항들이 있다. 

함 연구원은 "모듈 스펙 상승에 따른 상승이 대표적이다"라며 "동사의 신제품인 Series7은 기존 제품 대비 출력이 30%가량 높으며, 1H23부터 생산을 늘려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퍼스트솔라의 ASP는 4Q22 대비 2Q23에 8% 상승한 반면 미국의 수입산 모듈 가격은 8% 하락했다"라며 "퍼스트솔라가 미국에 공장을 추가 건설하더라도 안정적인 마진율을 영위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판단했다.

1~2분기 IRA 보조금 수령액은 70백만달러에서 115백만달러로 증가 했다. 

함형도 연구원은 "올해에는 총 6.6~7.1억달러의 보조금 수령이 예상되며, 하반 기에만 5억달러가 집중되어 있다"라며 "2H23에 미국 내 태양광 회사 중 가장 강한 이익 성장 모멘텀을 보유한 회사로 판단한다"라고 분석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