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1주요뉴스] 키움證, 잇따른 수사와 검사에 짙어지는 위기의 그림자
[0731주요뉴스] 키움證, 잇따른 수사와 검사에 짙어지는 위기의 그림자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7.31 08:56
  • 최종수정 2023.07.31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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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7월 31일 이 시각 언론사별 주요뉴스입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뉴욕증시, 美 GDP 호조 불구 차익매물에 하락…메타 4.4%↑

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7.40포인트(0.67%) 내린 3만5282.72에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29.34포인트(0.64%) 하락한 4537.4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7.17포인트(0.55%) 내린 1만4050.1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시장은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 호조와 기업 실적에 주목했습니다. 증시는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 등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왔음에도 주요 저항선을 앞두고 이익 실현 압박이 높아지며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습니다. 전날까지 지수는 13거래일 연속 올라 1987년 이후 최장기간 상승했습니다. S&P500지수는 심리적 저항선인 4,600을 장중 돌파했으나 차익실현 압박에 하락했습니다.

 

▲2차전지주 ‘광풍’…하루에 주가 30%·시총 수십조원 널뛰기

주식시장에 2차전지 관련주에 대한 투자가 후끈 달아오르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2차전지 관련주의 거래가 연일 새로운 기록을 세우면서 주가가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30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과 금융투자협회 종합통계포털의 매매정보를 종합하면, 7월 마지막주 5거래일(24~28일)간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에서 주요 2차전지 관련주들의 주가는 로러코스터를 탄 듯 급등락세를 나타냈습니다. 가장 큰 변동성을 보인 종목은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에코프로입니다. 에코프로는 지난 26일 장중 153만9000원의 사상최고가를 찍은 뒤 다시 12% 떨어지는 등 하루새 31%의 변동폭을 기록했습니다.

 

▲키움證, 잇따른 수사와 검사에 짙어지는 위기의 그림자

키움증권에 대한 검찰 수사와 금융당국의 검사가 본격화되면서 지난 4월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무더기 하한가 사태 발생 이후 지속돼 온 위기의 그림자가 더욱 짙어지고 있습니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검찰이 키움증권에 대한 두 번째 압수수색을 단행한 가운데 회사 임원 특수관계인이 SG증권발 무더기 하한가 사태 직전 150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도했다는 금융감독원의 발표까지 나오면서 향후 발표될 수사 결과에 이목이 더욱 집중되는 분위기입니다.

 

▲5대금융, 상반기 '역대급' 순익…우리금융, 3위→5위 "농협에도 밀렸다"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에만 11조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냈습니다. 부동산 파이낸싱프로젝트(PF) 등 불안정한 외부상황에 대비한 충당금을 큰 폭으로 늘렸지만, 사상 최대 수준의 이자이익을 거둔 덕으로 보입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 총합은 10조888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보기(10조3167억원) 대비 5.5%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지 1년 만에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날개 단 전장...LG전자 다음 스텝은 '전기차 충전'

생활가전 수익성 덕분에 역대 2분기 최대 매출을 올린 LG전자의 다음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기존 주력 사업인 가전과 TV 사업 외에 전장 사업이 실적 개선의 효자 역할을 하면서, LG전자의 미래 먹거리인 전기차 충전, 로봇 등의 사업이 향후 전통 주력 사업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9조 9984억 원, 영업익 7419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7% 늘었고 영업이익은 6.2% 줄었습니다. 특히 매출의 경우 2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치입니다. 이는 경기둔화 여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높은 실적을 구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지난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으로 삼성전자 영업익을 뛰어넘었습니다.

 

▲'미국통' 류진 풍산 회장, 새 전경련 회장 사실상 내정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신임 회장으로 류진 풍산 회장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미국통’으로 불리는 류진 회장을 전격 기용,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 창달과 이에 따른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재계 안팎의 의지가 적극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곧 류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확정하고 이사회와 총회 의결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경련은 내달 22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이름을 바꾸고 새 회장을 선임하기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합니다.

 

▲넋 빠진 LH…철근 빠진 '순살아파트' 15개 단지 도마 위

인천 검단 신축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의 원인인 철근 누락 사례가 공공 아파트에서 무더기를 나오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허술한 공사 관리·책임 문제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발생한 인천 검단의 신축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원인으로 꼽히는 무량판 구조로 시공한 아파트 가운데 15개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 기둥에서 '전단보강근철근(보강 철근)'이 빠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LH의 관리 부실과 안전불감증이 심각하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LH가 발주한 아파트 91개 단지 중 15개 단지에서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H가 발주한 아파트를 전수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아파트 가운데 15개 단지에서 반드시 시공해야할 철근이 빠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철근이 빠진 단지 중 5개 단지는 이미 입주를 마친 상황입니다.

 

▲LG이노텍, 中카메라모듈 공장 단계적 축소

중국 내 수요를 겨냥해 중국에 생산시설을 운영해왔던 기업들의 '탈중국'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중국 내수시장에서 만족스러운 성과를 얻지 못하고 오히려 미·중 갈등 등 지정학적 리스크만 부각되자 인건비가 저렴한 베트남 등 인근 국가로 이동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30일 부품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중국 옌타이 공장에서 운영하던 카메라 모듈 생산시설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카메라 라인 3곳 중 1곳을 우선 최근 증설하기로 한 베트남 하이퐁 공장으로 옮깁니다. 해당 라인은 미국 G사 제품을 생산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확장되는 하이퐁 공장은 2025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현대·대우·삼성 2분기 웃다… 해외비중 큰 건설사 `실적 굿`

부동산 경기 침체·건설 원자재 가격 인상 지속에도 불구하고 올해 2분기 주요 건설사들의 실적은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삼성물산 등 해외 사업을 확대해 온 건설사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GS건설 등 대규모 적자로 돌아서거나 순익이 급감한 건설사들도 있어 업체별로 희비가 갈리는 모습입니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올 2분기 매출액은 7조1634억원, 영업이익은 223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8.4%·2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상반기 누적으로 살펴봐도 매출액 13조1944억원·영업이익 397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5.7%, 14.5% 늘었습니다.

 

▲"BMW에 패널 공급" 삼성D, 천군만마 얻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BMW그룹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쿠퍼 신형에 원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급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후발주자였던 삼성디스플레이가 고객사 다각화를 발판 삼아 안정적인 수주 물량을 확보하며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LG디스플레이와의 양강 구도로 재편되는 모양새입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 출시 예정인 2025년형 미니쿠퍼에 탑재되는 9.4형 크기의 원형 OLED 터치 디스플레이를 납품합니다. 운전자는 패널 조작 만으로 기어 선택, 주행거리, 네비게이션 등 차량 운행에 필요한 필수 기능 뿐 아니라 스트리밍 방식 게임 등 각종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기아 '글로벌 판매 톱3' 굳힌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올 상반기 판매량에서 또 한번 글로벌 완성차업계 3위를 기록했습니다. 프랑스 푸조·미국 지프 등을 거느린 4위 스텔란티스와의 격차는 작년 상반기 대비 두 배 가까이 벌렸습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일본 도요타, 독일 폭스바겐에 이어 세계 3위 업체로 발돋움한 뒤 ‘톱3’ 굳히기에 나선 모양새입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대중차 브랜드 가운데 압도적인 실적을 올리며 ‘돈 잘 버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대규모 투자가 필수인 전기차·자율주행차로 자동차 시장의 미래 경쟁 구도가 재편되는 상황에서 현대차그룹이 우위를 선점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CJ제일제당, 中 자회사 '지상쥐' 3000억에 매각

CJ제일제당은 중국 식품 자회사 '지상쥐(吉香居)' 보유지분 전량을 매각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K푸드 대형화에 속도를 내면서 재무 건전성도 강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매각 대금은 약 3000억원이며, 매수자는 복수의 중국 기관투자자와 지상쥐의 기존 2대 주주입니다. CJ제일제당은 2011년과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지상쥐 지분 총 60%를 약 385억 원에 인수한 바 있으며, 지난해 지상쥐 매출은 약 2091억원입니다.

 

▲금감원, 모간스탠리·메릴린치 서울지점에 '관리 강화' 요구

금융감독원이 모간스탠리 인터내셔날증권과 메릴린치 인터내셔날증권의 서울 지점에 대해 관리 강화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1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모간스탠리와 메릴린치 서울지점에 대한 검사에서 해외 계열사 독립거래 단위에 대한 관리 강화 필요성 등을 지적하며 각각 2건과 1건의 경영 유의 사항을 통보했습니다. 모간스탠리와 메릴린치 서울지점은 관리 중인 해외 계열사의 독립거래 단위별 매매 주문·체결 내역, 일별 순보유잔고·대차 잔고 양식에 작성 오류가 있고 대차 거래 내역의 체계적인 관리도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증권사 임원 특수관계인, ‘SG 사태’ 직전 150억 매도”

금융감독원이 올 4월 말 ‘SG증권발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계기로 국내 증권사들의 차액결제거래(CFD) 업무 관행을 검사한 결과 상당수 위법 및 부당 행위가 적발됐습니다. SG증권 사태가 벌어지기 전 한 증권사 임원의 특수관계인이 150억 원가량의 관련 주식을 매도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CFD를 주로 취급하는 키움증권 등 3개 증권사에 대한 검사를 벌여 이 같은 문제들을 적발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CFD는 투자자가 기초자산 없이 매매 차액만 결제하는 파생상품으로 고수익을 노릴 수 있지만 큰 손실을 입을 위험도 큽니다. 금감원은 “증권사들의 CFD 업무 전반에 걸쳐 금융소비자 보호가 미흡한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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