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8 섹터분석] 2분기 실적 호조 및 주가부양 기대감에 제약·바이오 관련주 상승
[0728 섹터분석] 2분기 실적 호조 및 주가부양 기대감에 제약·바이오 관련주 상승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7.28 17:21
  • 최종수정 2023.07.28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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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등 하반기 실적 기대감
최근 2차전지 테마 약세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삼성중공업·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등 하반기 실적 기대감

삼성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HD현대그룹 조선 계열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부진했지만, HD현대그룹 조선사들의 실적은 공정지연 이슈가 완화되며, 반등할 것이라고 밝혔다. 즉, 이번 분기 부진은 일시적 현상이며, 핵심기자재 자체 조달로 장기 수익성은 오히려 경쟁사 대비 우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올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하반기 현대미포조선은 공정 차질을 만회하고 턴어라운드하며, 특히, 2024년에는 PC 매출 비중이 다시 66%(2023년 20% 초반)로 급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삼성중공업도 흑자선 매출 비중 증가의 MIX 효과, 흑자선 안에서도 신조선가 상승물량 건조 확대 등으로 턴어라운드가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중공업은 전일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하나증권은 삼성중공업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일부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경상 실적만으로도 흑자를 기록한 점을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반기 카타르 2차 물량 및 추가 FLNG 수주 등이 기대되고 있어 연간 수주 목표를 달성하는 것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전일 HD한국조선해양은 컨퍼런스 콜에서 STX중공업 인수 협상과 관련해 "협상 진행 중으로 결과는 곧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협상하는 과정에서 접점이 없어 (양측의 인수 가격) 차이 줄여가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에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STX중공업, HSD엔진, 동성화인텍 등 조선/조선기자재 테마가 상승했다.

▷삼성중공업 연결기준 매출액 : 1.94조원(전년동기대비 +36.43%), 영업이익 589.00억원(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 순이익 232.00억원(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
인포스탁 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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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2차전지 테마 약세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

최근 주식시장에서 수급쏠림 현상 속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2차전지 관련 테마가 급락세를 딛고 이날 반등했다. 특히, 2차전지 대장주로 꼽히는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이 3거래일만에 반등했으며, POSCO홀딩스, 포스코퓨처엠, 금양 등 2차전지 대표 종목들을 중심으로 반등세가 나왔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이번주 2차전지 주식은 다른 세상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실적 시즌과 통화정책 이벤트를 앞두고 모멘텀이 희소해지면서 2차전지 쏠림 현상이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업종 내 특정 종목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숏 스퀴즈'가 강하게 일어났다며, 이후 시장은 균형을 찾아가고 있다고 밝힘. 아울러 수급 이슈 이후에는 펀더멘탈이 주요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금일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금양, 나노신소재, POSCO홀딩스, 디이엔티, TCC스틸 등 2차전지/리튬 등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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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바이오 기업 2분기 실적 호조 및 주가부양 기대감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2분기 실적발표에 나선 가운데 전통 제약사를 중심으로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주춤했던 ‘K-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코로나19 엔데믹(전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음. 또한, 최근 제약바이오업계가 주가 부양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대웅·셀트리온·GC녹십자·삼성바이오로직스·삼진제약·동아에스·광동제약 등이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주주가치 재고에 나섰다.

미래에셋증권은 전일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 이후 위축된 헬스케어 M&A 시장에서 ADC 관련 딜들이 눈에 띠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ADC 관련 딜은 2009년 3건에서 22년 30건으로 크게 증가하였으며, 23년 여전히 많은 딜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힘. ADC는 항체에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는 페이로드(독성물질)을 결합한 의약품이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금일 디지털바이오 국제협력 추진방향을 논의하고 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글로벌 바이오 파이오니어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TF에 대해 정부가 미국 보스턴의 선도연구기관과 공동연구 등 바이오 분야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 TF는 디지털바이오 분야 글로벌 협력이 필요한 기술 분야와 연구기관, 국제협력을 위한 현지 플랫폼 구축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국전약품, 신신제약, 에이프로젠, 보령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상승했으며, 티움바이오, 카나리아바이오, 메드팩토 등 면역항암제 테마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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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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