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분석] OCI, 英 넥세온과 음극재 모노실린 납품 계약…697억원 규모  
[공시분석] OCI, 英 넥세온과 음극재 모노실린 납품 계약…697억원 규모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7.28 07:47
  • 최종수정 2023.07.27 2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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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분석’은 AI(인공지능)를 통해 중요 공시를 찾아 심층적으로 해설하는 콘텐츠로 인포스탁데일리와 타키온뉴스가 함께 제작하고 있다.
서울 중구 소공로 OCI 본사 사옥 전경. 사진=OCI
서울 중구 소공로 OCI 본사 사옥 전경. 사진=OCI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OCI가 영국의 넥세온(NEXEON)에 실리콘 음극재 모노실린(SiH4)를 납품한다고 26일 공시했다. 납품 규모는 697억원이고, 계약기간은 25년 6월~30년 6월이다.

음극재 모노실린은 2차 전지에 사용된다. 2차 전지의 음극재로 흑연이 주로 사용된다.

흑연은 저렴하고 안정적이지만, 실리콘으로 대체하면 주행 거리는 늘어나고 충전시간은 단축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하지만, 실리콘 음극재는 가격이 비싸고 불안정하다.

실리콘 음극재를 상용화한 곳은 소수이다. 이 중 한 곳이 넥세온이다.

OCI는 폴리실리콘의 국내 대표적 기업이다. OCI는 폴리실리콘을 태양광 외에도 모노실린으로도 활용 범위를 넓혔다. 폴리실리콘을 대량으로 생산하다 보니, 모노실린의 원가 경쟁력이 탁월하다.

조호진 타키온뉴스 대표는 “이번 납품을 계기로 OCI는 명실상부하게 2차 전지 소재 기업으로 자리잡게 됐다”면서 “OCI는 이외에도 음극재 코팅재도 생산하고, 4분기에 포스코퓨처엠에 납품한다”고 말했다.

이날 OCI는 5~6월 실적도 발표했다. OCI는 5월 1일자로 지주사와 사업회사로 인적 분할했다. 지주사는 OCI홀딩스이다. OCI는 매출이 3442억원, 영업 이익은 17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OCI는 두 달 자료를 갖고 2분기 실적을 추정하면 매출은 5126억원에, 영업이익은 307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와 비슷한 수치이다.

지난 27일 주가는 오전 9시 8분에 16만 900원까지 올랐다가 4.32% 떨어진 13만3000원으로 마무리했다. 

※ 본 기사는 네이버 프리미엄 유료뉴스 '투자왕ISD'에 7월 26일 오후 22시30분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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