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5마감체크] 포스코퓨처엠·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주 강세...지수 상승 이끌어
[0725마감체크] 포스코퓨처엠·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주 강세...지수 상승 이끌어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7.25 17:25
  • 최종수정 2023.07.25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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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금리인상론이 한풀 꺾인 가운데  미국 내 물가와 취업률 동향이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30% 상승한 2,636.46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FOMC 및 주요 기업 실적 관망세 속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643.35로 상승 출발했다. 장초반 2,646.71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반납하다 하락 전환했다. 오전 중 2,621.60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내 반등에 성공하며 정오 무렵 2,635선 부근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들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장 후반 상승폭을 확대해 결국 2,636.46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FOMC 회의, 빅테크 실적 발표 등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진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의 수급 공방 속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개인이 1조3,700억원 넘게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조3,400억원 넘게 순매도했다. 기관은 70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개인은 7거래일 연속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거래일, 2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2차전지주 위주로 수급 쏠림 현상이 나타난 가운데, 포스코퓨처엠(+10.33%), POSCO홀딩스(+2.49%), 포스코인터내셔널(+12.73%) 등 포스코 그룹주들이 연일 강세를 기록했고, LS(+29.98%), LS네트웍스(+29.85%), LS ELECTRIC(+25.14%), LS전선아시아(+21.36%) 등 LS 그룹주들이 배터리 소재 사업 기대감 등에 급등세를 기록했다.

사진=동원시스템즈

현지시간으로 오는 25~26일 미국 FOMC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Fed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할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금리 인상 종결 신호를 줄지 여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뉴욕증시 마감 시점 Fed가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8.9%로 나타났으며, 9월 동결 가능성은 80% 넘어서고 있다.

한편, 한국은행은 2분기 국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전분기대비 0.6%, 전년동기대비 0.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수치이다. 

다만, 소비와 투자,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감소하면서 불황형 성장 우려는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특히, 2분기 GDP를 구성하는 지출항목 중 8개 중 7개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민간소비는 -0.1%로 집계돼 1분기 0.6% 성장에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이 소폭 하락한 반면, 중국, 대만, 홍콩은 상승하는 등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5원 하락한 1,275.4원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조3,729억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3,494억, 694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02계약, 2,402계약 순매수, 외국인은 3,012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8bp 상승한 3.645%,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4.4bp 상승한 3.684%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9틱 내린 103.76으로 마감했다. 금융투자가 4,485계약 순매도, 외국인, 은행은 2,789계약, 1,571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5틱 내린 110.8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3,223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3,505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카카오(-2.01%), 셀트리온(-1.97%), NAVER(-0.99%), 삼성바이오로직스(-0.94%), LG전자(-0.83%), 신한지주(-0.75%), 삼성전자(-0.57%), SK하이닉스(-0.53%), LG에너지솔루션(-0.50%), 삼성물산(-0.39%)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포스코퓨처엠(+10.33%), SK이노베이션(+4.58%), POSCO홀딩스(+2.49%), LG화학(+1.68%), 기아(+1.32%), 현대차(+0.65%), 현대모비스(+0.42%) 등이 상승 마감했다. 삼성SDI, KB금융은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했다. 철강금속(+3.72%), 의료정밀(+2.92%), 기계(+2.91%), 유통업(+1.66%), 보험(+1.26%), 운수장비(+1.19%), 화학(+1.05%), 증권(+0.63%), 제조업(+0.52%), 종이목재(+0.50%), 금융업(+0.46%)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운수창고(-3.82%), 의약품(-1.58%), 음식료업(-1.37%), 통신업(-1.32%), 서비스업(-1.23%), 섬유의복(-0.77%) 업종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코스닥지수는 1.08% 상승한 939.96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FOMC 및 주요 기업 실적 관망세 속 상승한 가운데, 이날 코스닥지수는 932.17로 상승 출발했다. 

장초반 하락세로 돌아선 지수는 924.31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했다. 이내 반등에 성공한 지수는 상승폭을 키워 935선 부근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갔고, 장후반 상승폭을 더욱 확대해 945.47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했다. 장 막판 상승폭 일부를 축소한 지수는 결국 939.96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수 속 에코프로비엠(+14.22%), 에코프로(+11.37%) 등 에코프로 그룹주들을 중심으로 2차전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JYP Ent.(+9.38%), 에스엠(+7.12%), 와이지엔터테인먼트(+6.22%)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도 강세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2거래일 연속 동반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종가 기준 에코프로비엠 시가총액은 45조1,842억원, 에코프로 시총은 34조4,295억원으로 각각 현대차(42조4,120억원)와 기아(34조129억원)를 넘어서는 등 에코프로 그룹주에 대한 쏠림 현상이 더욱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에코프로비엠 본사.(사진=인포스탁데일리DB)
에코프로비엠 본사.(사진=인포스탁데일리DB)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65억, 486억 순매수, 개인은 4,241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에코프로비엠(+14.22%), 에코프로(+11.37%), JYP Ent.(+9.38%), 에스엠(+7.12%), 루닛(+5.18%), 포스코DX(+4.77%), 나노신소재(+3.36%), 리노공업(+1.98%), 알테오젠(+0.95%), 솔브레인(+0.93%), 더블유씨피(+0.50%)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케어젠(-3.48%), 카카오게임즈(-3.30%), 셀트리온헬스케어(-2.18%), 펄어비스(-2.12%), HLB(-1.39%), 엘앤에프(-1.07%), HPSP(-0.58%), 셀트리온제약(-0.47%) 등이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기타 제조(-3.14%), 출판/매체복제(-2.69%), 소프트웨어(-2.52%), 제약(-2.46%), 컴퓨터서비스(-2.37%), 섬유/의류(-2.30%), IT S/W & SVC(-2.28%), 음식료/담배(-2.26%), 유통(-2.25%), 인터넷(-2.14%), 운송(-2.05%), 디지털컨텐츠(-1.99%), 통신장비(-1.64%), 통신서비스(-1.63%), IT 부품(-1.58%) 업종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금융(+8.94%), 일반전기전자(+8.59%), 오락/문화(+4.51%), 제조(+1.56%) 등 일부 업종만 상승 마감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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