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프리포트 맥모란의 2분기(4~6월) 실적은 ▲매출액 57.4억달러(+5.9% y-y) ▲영업이익 14.1억달러 (-18.8% y-y) ▲EPS 0.23달러(-59.6% y-y)을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2.3% 상회, EPS는 28.1% 하회했다.
2분기 구리 판매량은 전년 대비 5.3% 감소했고, 평균 판매가격은 4.7% 하락한 반면 단위당 Cash cost는 4.3% 올라 수익성 악화 및 이익이 감소했다. 금은 전년동기 대비 판매량 4.0% 증가, 판가 6.3% 상승했다.
FY2023 금속 판매량 계획을 구리는 기존 41억파운드에서 40억파운드로, 금은 180만온스에서 175만온스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연간 영업현금흐름 가이던스는 기존 70억달러에서 64억달러로 8.6% 하향했다.
상반기 가격 흐름을 고려해 하반기 금속 가격에 대한 가정은 ▲구리 파운드당 3.9달러(기존 2~4Q: 4.0달러) ▲금 온스당 1,950달러(2,000달러) ▲몰리브덴 파운드당 18달러(20달러)이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리포트 맥모란 주가는 최근 3개월 동안 2.4% 상승해, 같은 기간 9.7%, 3.8% 오른 S&P500과 소재섹터(GICS) 지수 대비 부진했다"라며 "이는 연초 이후 구리 가격 약세에 따른 영향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구리 가격은 지난 5월 24일 톤당 7,852달러를 연중 바닥으로 반등해 7월 21일에는 8,423달러를 기록했다"라며 "낮은 재고 상황에서 미국의 약한 경기 침체와 중국의 경기부양책 기대에 구리 가격의 하방경직성 및 상승 가능성이 전망된다"라고 판단했다.
이에, "동사 주가의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며 저가 매수 기회 탐색이 유효하다"라고 전망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