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벤처, 정부 출자사업 1년간 참여 제한"
"미래에셋벤처, 정부 출자사업 1년간 참여 제한"
  • 신민재 기자
  • 승인 2023.07.24 11:42
  • 최종수정 2023.07.24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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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래에셋대우<br>
사진=미래에셋대우

[인포스탁데일리=신민재 기자] 미래에셋벤처투자가 향후 1년간 정부 주도 펀드 출자 사업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24일 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복지부는 미래에셋벤처투자에 향후 1년간 모태펀드 등 정부가 진행하는 출자 사업 참여를 제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기업은행도 정부의 징계안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재 기간은 K바이오펀드의 결성 시한이던 지난 6월 30일부터 오는 2024년 6월 30일까지로 전해졌다.

지난해 9월 미래에셋벤처는 계열사인 미래에셋캐피탈과 함께 2500억 원 규모 정부의 K-바이오펀드 출자 사업에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복지부와 국책은행들이 1000억 원을 출자해 미래에셋벤처 등이 민간에서 1500억 원을 조달하기로 했으나, 자금 확보에 실패해 위탁운용사 자격을 반납했다.

앞서 정부의 예산이 투입된 펀드 결정에 실패할 경우 1년간 출자 사업 참여를 제한한다는 규정은 있었다.

다만, 그간 운용사 위탁 자격 반납 사례는 극히 이례적인 상황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산은 등 국책은행도 복지부와 비슷한 징계를 결정할 가능성이 크지만, 그 수위가 더 높아질 수도 있다.

한편 복지부는 내달 미래에셋벤처를 대체할 신규 K바이오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에 나설 방침이다.

조성 목표액 2500억 원은 변함이 없지만, 여러 운용사가 함께 나눠 펀드를 결성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신민재 기자 dydrhkd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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