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 뇌졸중 솔루션 ‘비급여 적용’…가파른 매출 성장 전망
제이엘케이, 뇌졸중 솔루션 ‘비급여 적용’…가파른 매출 성장 전망
  • 허준범 기자
  • 승인 2023.07.24 07:58
  • 최종수정 2023.07.23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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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LK 홈페이지 화면
사진=JLK 홈페이지 화면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올해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솔루션이 비급여 보험 적용을 받게 되면서 가파른 매출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이엘케이는 지난 2018년 국내 최초로 AI 기반 뇌졸중 진단 솔루션 JBS-01K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등급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

뇌졸중 환자 치료 후 통계. 자료=하나증권
뇌졸중 환자 치료 후 통계. 자료=하나증권

특히 올해 AI 솔루션 중 최초로 혁신의료기기 통합 심사를 통과하면서 비급여 보험 적용을 받게 됐다.

비급여 적용으로 환자들은 실비보험 정산을 받을 수 있게 되고, 제이엘케이는 건당 4만원의 매출이 발생한다.

김규상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연간 뇌 CT/MRI 촬영 건수 250만건을 기준으로 1개의 솔루션당 국내 시장규모는 약 1,000억원 수준”이라면서 “현재 10개의 상급 의료기관에서 실증 사업을 진행 중으로, 3분기 내 실증 사업 완료 후 보험 적용을 위한 코드를 부여 받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연간 뇌졸중 환자수 및 유형별 비중. 자료=하나증권
연간 뇌졸중 환자수 및 유형별 비중. 자료=하나증권

제이엘케이는 코드 부여 후 본격적인 매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제이엘케이는 비급여 인정 후 4개월 만에 101개의 병원에 공급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JBS-01K 한 개만으로도 내년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는 게 증권가의 전망이다. 제이엘케이는 JBS-01K 외에도 10개의 뇌졸중 관련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CT용 JBS-LVO(혈관시술 결정 분석) ▲JBS-04K(뇌출혈 분석) ▲JBS-05K(뇌경색 분석) 등 3개의 솔루션이 혁신통합심사 통과 및 보험수가 적용이 예상된다.

인허가 후에는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솔루션 플랫폼인 MEDIHUB STROKE에 소프트웨어적으로 업데이트만 하면 즉시 사용이 가능해 확장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김규상 연구원은 “특히 제이엘케 이도 미국에서 파트너사 2곳(보험 플랫폼, 의료기기 유통사)과 함께 FDA 및 NTAP 승인을 진행 중”이라면서 “FDA 승인 시 큰 폭의 기업가치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뇌종중 솔루션. 자료=하나증권
뇌종중 솔루션. 자료=하나증권

한편, 뇌졸중은 국민 4명 중 1명이 앓게 되는 중증질환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단일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 1위에 달한다.

50세 이후부터 뇌졸중 위험이 급격하게 증가하게 되며, 10년마다 발생률이 2배씩 상승한다.

인구 고령화, 생활습관의 변화 등으로 인해 매년 발생률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 전 세계 뇌졸중으로 인한 비용은 1.4조달러, 또는 전 세계 GDP의 0.36%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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