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기자] 목요일(현지시간)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Philip Morris International Inc., NYSE:PM)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동사의 주가는 장 초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다 0.60% 소폭 하락하며 98.1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PM)은 2분기 매출액으로 14.9% 증가한 90억 달러(한화 약 11조 5,605억 원)를 기록했다. 담배(cigarette) 및 가열식 담배 제품(heated tobacco unit, HTU) 총 출하량은 1,884억개로 3.3% 증가했다.
외적 요인을 제거한 매출액(Organic Revenue) 기준으로는 ▲총 담배 및 HTU 제품 출하량 증가(HTU 제품 26.6% 증가, 담배 0.4% 감소 반영), ▲제품 포트폴리오 내 비연소 제품(smoke-free product) 비중 증가에 따른 우호적인 제품 믹스 효과, ▲9%가 넘는 가연성 담배(combustible tobacco) 가격 인상 등에 힘입어 10.5% 증가를 나타냈다. 2분기 매출에서 비연소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35.4%에 달했다.
조정 영업이익은 직자재, 담뱃잎, 에너지, 임금 등과 관련된 글로벌 물가 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6.9% 증가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조정 영업이익률 39.4%가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2.1% 포인트 상승했다는 점이다. 조정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1.60달러로 전년대비 16.9% 상승하며 컨센서스 1.48달러 전망을 크게 웃돌았다.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의 최고경영자 야첵 올자크(Jacek Olczak)는 "우리의 우수한 펀더멘털은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특히 특정 인플레이션 및 운영 압력이 완화됨에 따라 우리에게 추가적인 자신감을 준다"며, "2023년 연간 외적 요인을 제거한 순매출액 성장률(organic net revenue growth) 전망치를 7.5~8.5%로, 환차손(currency-neutral) 제외 희석 주당순이익 증가율은 8.0~9.5%로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PM)의 연간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는 컨센서스 6.24달러 대비 6.12~6.22달러이다.
서동환 기자 oensh1@infostoc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