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기자] 수요일(현지시간) 시티(CITI)는 태양광 에너지 솔루션 글로벌 공급업체 퍼스트 솔라(First Solar, Inc., NASDAQ:FSLR)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고위험(Sell/High Risk)'에서 '중립/고위험(Neutral/High Risk)'으로 상향 조정했다. 시티는 퍼스트 솔라의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향상과 단기 자금 조달 우려가 해결되어 2분기 실적 전망치를 달성할 수 있을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시티의 애널리스트 비크람바그리(Vikram Bagri)와 테오도르 길레티(Theodore Giletti)는 퍼스트 솔라(FSLR)가 2분기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것이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기는 어려우며 태양광 패널 가격 하락 전망으로는 동사에 대한 전망을 낙관하기 힘들다고 평가했다.
또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가장 큰 수혜주로 꼽혔던 퍼스트 솔라(FSLR)는 미국 내 공급체인 사용에 따른 세제혜택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모두 반영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가파른 폴리(Poly) 가격 하락과 중국 통화 약세의 수혜를 봐야 하는 만큼 퍼스트 솔라(FSLR)보다 커네디언 솔라(CSIQ)를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시티(CITI)는 퍼스트 솔라(FSLR)의 2분기 조정 EBITDA가 추정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동사를 '하향(downside) catalyst watch' 종목에 선정하고, 또다른 주거용 태양광 업체 선노바 에너지 인터내셔널(NOVA)에 투자의견 '중립(Neutral)'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한편, 퍼스트 솔라(FSLR)의 주가는 목요일(현지시간) 0.04% 하락하며 198.50달러를 기록했다.
서동환 기자 oensh1@infostoc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