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TSM), 비중 낮은 AI 수요만 긍정적...보수적 접근 추천
TSMC(TSM), 비중 낮은 AI 수요만 긍정적...보수적 접근 추천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7.21 14:19
  • 최종수정 2023.07.21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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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TSMC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57억달러 ▲영업이익 66억달러로 각각 컨센서스 154억달러와 64억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총이익률은 54.1%로 역시 컨센서스 53.3%를 상회했다. 

3분기 가이던스는 매출액 167억달러~175억달러, 매출총이익률 51.5%~53.5%를 제시했다. 올해 CAPEX는 기 제시한 가이던스 320억 ~360억달러의 중하단에 가까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3나노 기술 확대에 따라 감가상각비는 전년대비 20% 중반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TSMC CI.
TSMC CI.

AI 수요는 단기, 중장기 모두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CPU, GPU, AI가속기 등을 포함한 서버AI프로세서가 매출의 6%를 차지하는데 향후 5년간 CAGR 50%로 성장하고 매출 비중도 10% 초반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AI수요는 현재 100%  충족하지 못할 정도로 매우 높고, 전공정이 아닌 후공정, COWOS(Chip-on-Wafer-on-Substrate)가 병목임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러나 폭발적인 AI수요 증가가 다른 부문의 매출 감소를 상쇄하지는 못 한다고 밝혔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팹리스들의 반도체 재고가 정상 수준까지 낮아지겠지만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은 4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해 올해 연간 수요에 대해 보수적인 견해를 유지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연간 매출성장률을 전년대비 10% 감소로 제시했다"라며 "지난 분기 제시한 한자리수 중반% 감소에서 하향 조정한 것이며 매크로 불확실성과 예상보다 늦은 중국 경제 회복 속도 때문이라고 언급했다"라고 말했다.

채 연구원은 "3분기 말 아이폰 신제품 출시와 3나노 기술 확대에 따른 웨이퍼 ASP 증가 등 긍정적인 요인은 남아 있다"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그는 "그 외 영역, 특히 중국 스마트폰 세트 회복 지연의 영향이 너무 크다"라며 "AI 연관 수요는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고 COWOS Capa 부족으로 수혜를 온전히 누리기도 어려울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에, "당분간 보수적 접근을 추천한다"라고 밝혔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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