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빈패스트’, 美 5조 규모 전기차 공장 착공..."북미시장 진출 교두보될 것"
베트남 ‘빈패스트’, 美 5조 규모 전기차 공장 착공..."북미시장 진출 교두보될 것"
  • 김연수 기자
  • 승인 2023.07.21 10:28
  • 최종수정 2023.07.21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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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그룹
빈그룹

[인포스탁데일리=김연수 기자] 베트남 최대 자동차 기업인 ‘빈패스트(VinFast Auto)’가 40억달러(한화 5조원) 규모 전기차 공장을 착공한다고 최근 밝혔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건설되는 이 공장은 1단계로 올해 20억 달러를 투자해 연간 15만대를 오는 2025년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지난해 빈패스트는 미국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당초 계획보다 1년 가량 늦춰 착공에 나서게 된다. 빈패스트는 이 공장을 통해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빈패스트는 올해 전기차 목표 판매대수가 지난해의 7배인 5만대 수준이다. 내년 말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이라는 목표다.

지난 3월 캘리포니아에서 차량을 인도하기 시작한 빈패스트는 창업자와 모기업으로부터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 25억달러의 투자 약속을 받았다.

이후 특수목적기업인수회사(SPAC) 블랙 스페이드 어쿼지션과의 합병을 통한 나스닥 우회 상장 계획을 5월 발표했다.

베트남 빈그룹의 자회사 빈패스트가 CES2023에 참가했다. 사진=뉴스1
베트남 빈그룹의 자회사 빈패스트가 CES2023에 참가했다. 사진=뉴스1

한편, 베트남 빈그룹의 계열사인 빈패스트는 작년 SK그룹과 손을 잡고, 전기 배터리 공급에 대해 구체적 논의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빈그룹은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으로 지난 2017년 자동차회사 빈패스트(VinFast)를 설립, 2021년 첫 전기차(VF e34)를 출시한 바 있다.

빈패스트는 현재 베트남에서 연간 25만대를 생산하고 있다.

 

김연수 기자 bery6@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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