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평가 우려에도 승승장구”…에코프로, 장중 114만원 돌파
“고평가 우려에도 승승장구”…에코프로, 장중 114만원 돌파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23.07.18 12:01
  • 최종수정 2023.07.18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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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본사.(사진=인포스탁데일리DB)
에코프로비엠 본사.(사진=인포스탁데일리DB)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증권가의 고평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에코프로 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일주일 만에 장중 100만원 선을 넘으면서 ‘황제주’ 자리를 되찾았다.

18일 오전 11시40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 주가는 전일 대비 11.11%(112,000원) 오른 1,11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 주가는 장중 17일 장중 100만 원선을 뛰어넘은 뒤 다음날인 18일도 11% 가까이 상승했다. 이날 에코프로 주가는 장초반 1,114,800원을 기록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찍었다.

에코프로는 올초부터 개인투자자들의 큰 관심 속에 10만 원대 주가에서 이달 초 100만 원대까지 오르며 급등했다.

이후 지난 12일엔 시장전망치를 밑도는 2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하면서 하루 만에 5.7% 떨어지기도 했다.

에코프로의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2.1% 감소한 166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쇼트스퀴즈가 에코프로 주가를 끌어 올린 것 아니냐는 주장도 있다.

쇼트스퀴즈는 예상외의 주가 상승에, 공매도 투자자들이 손실을 줄이기 위해 주식을 사들이는 현상을 의미한다.

지난 5월 에코프로는 "고평가" 논란에 매도리포트까지 나오며 50만 원 안팎에 머무른 바 있다.

하지만, 6월부터 상승 탄력을 받았다. 쇼트스퀴즈가 발생하면 주가 상승에 공매도 투자자들의 매수까지 더해져 주가 상승 압력이 높아졌다.

증권가에서는 지난 5월 19일 이후 에코프로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내놓고 있지 않다.

일각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의 '밈(meme) 주식' 관련 비정상적인 급등세에 대해 가치 평가를 내려놨다는 해석이 나온다. 밈 주식은 온라인상에서 입소문을 타 관심을 받는 종목을 뜻한다.

마지막으로 증권가가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하나증권 김현수 연구원이 45만원으로 하향조정 제시한 바 있다. 현재 가격의 절반 수준이다.

에코프로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에코프로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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