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피모간체이스(JPM), 소비자 및 상업은행 부문 강세에 힘입어 2분기 실적 호조
제이피모간체이스(JPM), 소비자 및 상업은행 부문 강세에 힘입어 2분기 실적 호조
  • 서동환 기자
  • 승인 2023.07.17 18:28
  • 최종수정 2023.07.17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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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이피모간체이스(JPMorgan Chase & Co.) 로고, JPM 홈페이지
사진=제이피모간체이스(JPMorgan Chase & Co.) 로고, JPM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기자] 지난 금요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은행 제이피모간체이스(JPMorgan Chase & Co., NYSE:JPM)는 월가의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2023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순이자수익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이에 동사의 주가는 0.60% 상승하며 149.77달러를 기록했다.

제이피모간체이스는 2분기 조정 매출액 424억 달러(한화 약 53조 6,402억 4,000만 원)를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치 383억 달러(한화 약 48조 4,609억 9,000만 원)를 상회했다. 비GAAP 주당순이익(EPS)은 4.37달러로 이 역시 시장의 예상치 3.80달러를 상회했다.

순이익은 145억 달러(한화 약 18조 3,468억 5,000만 원)로 전년 동기 대비 67% 큰폭의 상승을 나타냈다. 그밖에 예금, 자금조달, 순이자수익 모두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으로 평가되었다.

제이피모간체이스 대부분의 사업이 2분기 실적 성장에 기여했지만, 소비자 금융(Consumer & Community Banking) 및 상업은행(Commercial Banking) 부문은 특히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자료=제이피모간체이스 2023년 2분기 실적발표 주요사항, JPM 홈페이지
자료=제이피모간체이스 2023년 2분기 실적발표 주요사항, JPM 홈페이지

더불어 제이피모간체이스는 투자은행(Corporate & Investment Bank) 부문을 제외한 연간 총 순이자수익 가이던스를 지난 4월에 제시한 810억 달러(한화 약 102조 4,569억 원) 전망에서 870억 달러(한화 약 110조 463억 원)로 상향 조정했다.

연간 조정 비용은 기존의 가이던스 810억 달러(한화 약 102조 4,569억 원) 대비 845억 달러(한화 약 106조 9,009억 5,000만 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카드 서비스의 순 연체율은 기존의 전망과 동일한 2.6%로 예상했다.

한편, 제이피모간체이스는 이번 분기 중 파산위기 지역은행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First Republic Bank)을 인수하면서 지난 3월 불거진 은행권 스트레스를 진정시키는 데 일조한 바 있다.

제이피모간체이스의 최고경영자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은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인수 이후에도 13.8%의 이례적으로 우수한 CET1 자본 비율을 유지했고 1조 4천억 달러(한화 약 1,771조 1,400억 원) 규모의 현금과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며 동사의 재무상태에 대한 우려가 제한적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점차 보유한 현금을 소진하고 있으며, 근원 인플레이션 고려시 금리 레벨이 높은 수준에서 오래 유지될 리스크, 대규모 재정 적자와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불확실성이 잔존하는 환경 속에서 고객과 고객의 요구를 안정적으로 충족하기 위해 회사를 관리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동환 기자 oensh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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