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에스, 국내 최초 ‘LFP’·’NCM’ 산업용 배터리 사업 진출 청사진
케이피에스, 국내 최초 ‘LFP’·’NCM’ 산업용 배터리 사업 진출 청사진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23.07.17 07:52
  • 최종수정 2023.07.16 1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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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케이피에스 홈페이지 화면
사진=케이피에스 홈페이지 화면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국내 최초 LFP(리튬 배터리)와 NCM(니켈, 코발트, 망간 삼원계 배터리) 리사이클링 대응이 가능한 케이피에스가 산업용 배터리 사업 진출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17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케이피에스는 정부출연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최초로 유효한 LFP 전문 리사이클링 공장을 가동할 방침이다.

이어 지속적인 교류로 NCM 리사이클링 기술까지 성공적인 개발이 기대되는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김두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케이피에스는 삼성전자와의 UPS(무정전전원공급장치) 재활용 계약을 통해 납축전지를 벗어나 성공적인 산업용 배터리 사업으로의 진출이 시작됐다”면서 “기술과 연구기관이 가진 LFP 리사이클링 기술을 접목해 정부출연연구기관과 LFP 배터리 재활용 사업화 연구가 결정되어 기술 이전이 예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재활용 연시장 전망 및 추이. 자료=하나증권
글로벌 재활용 연시장 전망 및 추이. 자료=하나증권

케이피에스는 올해 연말 허가 부지 내부 600평의 공장을 활용해 파일럿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추후 후처리를 포함해 배터리팩 기준 약 만 톤 수준의 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케이피에스의 특허는 NCM 계열 배터리에도 소재 회수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지속된 연구 협업을 통해 NCM 기술도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LFP 사업화에 이어 케이피에스의 특허는 NCM 계열 배터리에도 소재 회수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연구 시너지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현 연구원은 ”연구 기관과의 연구가 높은 회수율을 갖춘 개량된 NCM 사업화 기술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 기술 또한 이전 받아 성공적인 리튬 이온 배터리 전문 업체로의 변모가 확실시 되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케이피에스는 허가 받은 유휴 부지가 5,000평이 존재함에 따라 NCM 파일럿 라인을 기술 이전과 동시에 증설 가능하다”면서 “추후 CAPEX 투자를 통해 선두 주자에 버금가는 CAPA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와의 산업용 배터리 재활용 계약을 통해 성공적인 산업용 배터리 재활용 사업 진출을 알렸다”면서 “해당 계약을 시작으로 다수의 대기업과 추가 계약이 논의중인 단계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케이피에스 레퍼런스 현황 및 글로벌 FMM 시장 전망치. 자료=하나증권
케이피에스 레퍼런스 현황 및 글로벌 FMM 시장 전망치. 자료=하나증권

계약 대상인 UPS는 화재에 민감한 특성상 LFP로 대체되고 있는 배터리로 추후 유사한 특성을 가진 ESS 재활용 사업 진출에 있어 주요한 레퍼런스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케이피에스가 올해 연결기준 매출 992억원(+578.3%, YoY), 영업이익 104억원(흑자전환, YoY)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내년 매출 1,802억원(+81.7%, YoY), 영업이익 238억원(+128.9%, YoY)을 제시했다.

케이피에스는 올해 3월 세기리텍을 100% 자회사로 인수하며 계획한 리튬이 온 배터리로의 사업 전환을 성공적으로 현실화하고 있다. 기존 디스플레이 역량과 함께 2차 전지 리사이클링 업체로의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러면서 하나증권은 케이피에스에 대해 목표주가 16,5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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