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분석] 조호진 대표 “삼성생명, 삼성전자 지분 축소…향후 주가 하락 시그널(?)”
[공시분석] 조호진 대표 “삼성생명, 삼성전자 지분 축소…향후 주가 하락 시그널(?)”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7.12 07:20
  • 최종수정 2023.07.12 0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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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분석’은 AI(인공지능)를 통해 중요 공시를 찾아 심층적으로 해설하는 콘텐츠로 인포스탁데일리와 타키온뉴스가 함께 제작하고 있다.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 추이. 자료=타키온뉴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삼성생명이 삼성전자의 지분을 축소했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의 보통주 35만 8047주를 매도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조호진 타키온뉴스 대표는 “삼성생명은 삼성전자의 최대주주이고, 삼성생명은 고객이 맡긴 변액 보험의 자금을 바탕으로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등에 투자한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삼성생명은 삼성전자의 내부 상황에 누구보다 정통하며, 합리적인 판단을 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만 30% 가까운 수익률을 보였다. 감산 기대와 챗GPT에서 촉발된 HBM3 수요에 대한 기대였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9만전자를 회복한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조호진 대표는 “하지만, 삼성전자 전문가인 삼성생명의 이번 지분 축소는 불길하다”면서 “삼성그룹 계열사로서, 삼성전자 상황에 정통하다는 점에 향후 주가가 하락에 무게 중심을 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작년 1월 이후로 지속적으로 빠진 주요 원인은 미(美) Fed(연준)의 유동성 흡수 때문이었다. 금리를 무서운 속도로 올리고, 양적 완화에서 긴축으로 돌아섰다.

삼성전자 주가는 유동성과 밀접한 상관 관계를 보인다. 현재 Fed 인사들은 추가 금리 인상을 공언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았다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을 촉발하는 임금 상승률이 6월에도 4.4%(YoY)에 달했다. Fed는 임금 상승률이 3.5%로는 떨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주봉챠트. 자료=네이버

이런 데이터와 시황을 담은 삼성전자 주봉 차트 역시 하락을 점치고 있다. 삼성전자 주봉은 7월 7일 주간에 앞의 천장을 돌파하지 못하고 내려가고 있다. 기술적으로 매도 신호에 해당한다.

이런 전망을 뒤집을 요인은 12일 발표될 미(美)의 CPI이다. 만일 CPI가 YoY로 3% 미만으로 나온다면 연준은 안도한다.

이는 정책이 긴축에서 완화로 돌아설 요인이 된다. 하지만, 3% 이상이 나오면 연준은 긴축 기조를 유지한다.

올해 수익률(YTD)은 11일 종가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28.83%, SK하이닉스가 49.80%, 대만의 TSMC가 27.73%를 각각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로 유안타증권과 대신증권은 9만원을, 신한투자증권은 8만6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주가추이. 자료=구글

 

※ 본 기사는 네이버 프리미엄 유료뉴스 '투자왕ISD'에 7월 11일 오후 22시30분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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