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1마감체크] 美 물가 지표 둔화 전망 속 원·달러 환율 급락, 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
[0711마감체크] 美 물가 지표 둔화 전망 속 원·달러 환율 급락, 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7.11 17:32
  • 최종수정 2023.07.11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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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신관로비에 설치된 소와 곰 조형물. 증시에서 소(Bull)는 상승장, 곰(Bear)은 하락장을 의미한다. 사진=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신관로비에 설치된 소와 곰 조형물. 증시에서 소(Bull)는 상승장, 곰(Bear)은 하락장을 의미한다. 사진=한국거래소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1.66% 상승한 2,562.49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물가 지표 및 기업 실적 발표 관망세 속 반발 매수세 유입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538.84로 상승 출발했다. 장초반 2,534.48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해 오전 중 2,55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였다. 오후 들어서도 상승폭을 키운 지수는 2,555선 부근에서 강세 흐름을 이어가다 장 후반 상승폭을 더욱 키워 결국 장중 고점인 2,562.49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둔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금융당국의 부동산시장 지원 조치 발표 소식 등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원·달러 환율 급락 속 외국인이 4거래일만에 순매수했으며, 기관도 6거래일만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5,500계약 넘게 순매수했다.

특히, TSMC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 발표한 가운데, 반도체 업황 저점 통과 기대감이 커지면서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기록했고, 정부의 신규 원전 건설 검토 소식 등에 원자력발전 테마도 강세를 보였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12일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6월 CPI가 전월대비 0.3% 상승하고, 전년동월대비 3.1%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전달의 0.1% 상승과 4.0% 상승과 비교해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음을 뚜렷이 보여주는 수치이다. 

근원 CPI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5.0%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전달의 0.4% 상승과 5.3% 상승과 비교해 소폭 둔화하는 수치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제7차 수출 품목 담당관 회의'를 개최하고 하반기 수출여건을 점검하고 수출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올 하반기에는 에너지가격이 안정화되는 가운데 반도체・조선・이차전지(양극재 포함) 등 주요 업종의 수출 상황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으며, 특히 반도체의 경우 삼성전자 등 메모리 기업의 감산 효과가 발생하는 올해 3분기부터 수급이 개선되면서 오는 10월 이후 수출이 회복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이다. 

주식, 시장, 전광판, 그래프, 주가
주식, 시장, 전광판, 그래프, 주가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전일 개최한 제29차 에너지위원회에서 신규원전을 포함한 전력공급능력 확충 필요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2.8원 급락한 1,293.7원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97억, 1,647억 순매수, 개인은 4,411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05계약, 1,145계약 순매수, 개인은 6,538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9.2bp 하락한 3.703%,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0.5bp 하락한 3.758%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0틱 오른 103.56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2,294계약 순매수, 금융투자는 11,096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00틱 오른 110.10으로 마감했다. 금융투자, 외국인이 1,456계약, 359계약 순매수, 은행은 1,799계약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상승했다. 삼성전자(+2.88%), SK하이닉스(+2.81%), NAVER(+2.17%), 삼성바이오로직스(+2.12%), 카카오(+1.71%), 신한지주(+1.38%), 기아(+1.14%), KB금융(+1.07%), SK이노베이션(+0.86%), 현대차(+0.73%), 현대모비스(+0.65%), 삼성물산(+0.20%), LG전자(+0.17%), 삼성SDI(+0.15%)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포스코퓨처엠(-2.94%), 셀트리온(-1.15%), POSCO홀딩스(-0.63%) 등은 하락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은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0.16%) 업종만 소폭 하락했을 뿐, 여타 업종은 일제히 상승했다. 기계(+3.69%), 전기전자(+1.98%), 서비스업(+1.87%), 운수장비(+1.79%), 제조업(+1.75%), 화학(+1.57%), 건설업(+1.57%), 보험(+1.50%), 금융업(+1.48%), 종이목재(+1.23%), 의약품(+1.18%), 통신업(+1.17%) 등이 큰 폭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2.14% 상승한 878.73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물가 지표 및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발 매수세 등에 상승한 가운데, 이날 코스닥지수는 866.55로 상승 출발했다. 장초반 865.65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상승폭을 키워 장중 875선 부근에서 강세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장후반 상승폭을 더욱 키운 지수는 장 막판 878.76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뒤 878.73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물가 둔화 기대감 등이 투자 심리를 개선시킨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4거래일만에, 기관은 6거래일만에 순매수 전환했다. 특히,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반도체, 2차전지, 게임, 엔터 등의 테마가 강세를 보였다.

주식, 주가, 금융, 거래소 그래프. 사진= 픽사베이
주식, 주가, 금융, 거래소 그래프. 사진= 픽사베이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87억, 733억 순매수, 개인은 4,020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포스코DX(+27.36%)가 코스피 이전상장 추진 소식 등에 급등한 것을 비롯해 에스엠(+9.85%), 펄어비스(+4.84%), JYP Ent.(+4.84%), 카카오게임즈(+4.33%), 더블유씨피(+4.06%), 알테오젠(+3.81%), 에코프로비엠(+3.51%), HLB(+3.49%), 동진쎄미켐(+2.85%), 리노공업(+2.55%), 셀트리온제약(+1.74%), 루닛(+1.66%), 에코프로(+1.14%)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케어젠(-0.22%) 등이 하락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오락/문화(+4.35%), 기타서비스(+3.92%), 방송서비스(+3.08%), 반도체(+3.07%), 디지털컨텐츠(+2.91%), 금속(+2.84%), 통신방송서비스(+2.74%), 일반전기전자(+2.64%), IT H/W(+2.63%), IT S/W & SVC(+2.33%), IT 부품(+2.30%), 화학(+2.22%), 소프트웨어(+2.15%) 업종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음식료/담배(-1.36%), 출판/매체복제(-0.15%) 업종만 하락 마감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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