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美 CPI 관망세 속 인플레 둔화 기대감 등에 국내채권가격 강세 마감
[채권] 美 CPI 관망세 속 인플레 둔화 기대감 등에 국내채권가격 강세 마감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7.11 17:05
  • 최종수정 2023.07.11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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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7월11일 국내채권가격은 美 인플레 둔화 기대감 등에 강세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채권시장이 美 CPI 관망세 속 혼조 마감한 가운데, 국내채권가격은 상승 출발한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12일 美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가 발표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6월 CPI가 전월대비 0.3% 상승, 전년동월대비 3.1%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월 0.1% 상승, 전년동월대비 4.0% 상승과 비교해 크게 둔화된 수치다. 또한,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3.8%로 5월 4%대에서 6월 3%대로 진입해 2021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美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감이 강화된 가운데, 전일 하락분에 대한 되돌림 및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한편, 오는 13일 7월 금융통화위원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에 점치고 있으며, 이는 무역수지 흑자 전환과 물가지표 하락으로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 심리가 강해진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한은이 오는 10월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연내에 25bp 추가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10월 이후 11월 한 차례 회의가 남아있어 11월에도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각각 9.2bp, 8.9bp 하락한 3.703%, 3.721%를 기록했고, 1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10.5bp 급락한 3.758%를 기록했다. CD(91일물)금리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3.75%로 마감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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