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엔코어 와이어는 구리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전선과 케이블을 저가로 생산하는 업체이다. 동사 제품은 거주용, 상업용, 산업용, 에너지, 패키징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으며 최근 재생에너지와 EV 충전 인프라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보고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소재별 제품 구성을 보면 FY22년 기준 ▲구리 84.6% ▲알루미늄 15.4%를 차지하고 있어 구리 가격 변동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구리를 기본 소재로 생산하는 제품만 36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알루미늄의 경우 24개에 이르며, 총 4가지 기술에 대해 전문 특허(patent)를 가지고 있다.
색을 통해 케이블 타입, 소재, 유형 등을 구분할 수 있게 한 SmartColor ID®, 와이어 절단시 효율성을 강화한 SmartCount®, 외부 표면의 매끄러움을 줄여 와이어 설치 시 효율성을 증가시킨 SuperSlick Elite®, 와이어 타입 식별을 용이하게 한 SmartStripe 등 동사만의 독창적인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정부의 전기차 충전소 설치 목표 달성 과정에서 Level 2가 DCFC 대비 약 30% 가량 저렴한 만큼 설치되는 충전소 중 높은 비중이 할당될 것으로 보인다. Level 2는 국제규격 상 저전압(LV, Low voltage)으로 구분되며 저전압 전선의 경우 엔코어 와이어의 주력 제품이며 북미 전선 및 케이블 시장 내 약 60.3%의 비중을 차지한다.
고선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엔코어 와이어는 원자재(구리/알루미늄)부터 제품 공급까지 수직계열화(Vertical Integration)에 성공해 높은 GPM 영위하고 있다는 점, 고객 및 공급업체와 오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 대규모 단일 캠퍼스 공장 구축해 저비용 생산이 가능하며 빠른 주문 이행 및 운영 유연성 갖추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상당 규모의 자금을 CapEx로 투입하고 있으며 친환경 에너지,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 구축 등 미래 성장을 위해 매우 공격적인 투자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현재 전기차 업황 성장을 감안해봤을 때 잠재력이 보다 큰 업체라고 판단한다"라고 전망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