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0마감체크] 尹 대통령은 4박6일간 동유럽 순방, 우크라이나 재건·방산·원자력발전 관련주 등 상승
[0710마감체크] 尹 대통령은 4박6일간 동유럽 순방, 우크라이나 재건·방산·원자력발전 관련주 등 상승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7.10 17:43
  • 최종수정 2023.07.10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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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증권 거래소 주가. 사진= 픽사베이
주식 증권 거래소 주가. 사진= 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24% 하락한 2,520.70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6월 비농업 고용 둔화에도 Fed 금리 인상 기조 지속 전망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528.08로 강보합 출발했다. 장초반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오전 중 상승세로 방향을 잡은 뒤 오전 중 2,539.63에서 고점을 형성했다. 이후 2,535선 부근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오후 장중 상승세로 돌아선 지수는 2,535선 위로 올라서기도 했지만, 재차 하락세로 돌아섰고 낙폭을 키워 장 막판 2,517.67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뒤 2,520.70으로 장을 마감했다.

주말 사이 발표된 미국 6월 고용동향보고서를 소화한 가운데, Fed의 금리 인상 기조 지속 전망 등이 이어지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음.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기관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Fed 긴축 우려 지속 속 반도체, IT 대표주, 인터넷 등 기술·성장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 동유럽 순방 세일즈 기대감 등에 우크라이나 재건, 건설, 방산, 원자력발전 등의 테마는 강세를 기록했다.

현지시간으로 7일 발표된 미국 6월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 고용은 20만9,000명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4만명을 밑돌았다. 이는 2020년 12월 이후 가장 적게 늘어난 수치이다. 

6월 실업률은 3.6%로 전달의 3.7%에서 0.1%포인트 하락하면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다만, 6월 시간당 평균 임금이 전월대비 0.12달러(0.36%) 오른 33.58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0.30% 증가를 소폭 웃돌았으며, 전년동기대비로는 4.35% 상승해 전월 4.30% 상승과 시장 예상치 4.20% 상승을 소폭 웃돌았다. 

비농업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둔화된 모습을 보였지만, 높은 임금 상승률에 주목하면서 Fed의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주 발표되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미국 주요 경제지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4박6일간의 동유럽 순방을 위해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14개 이상의 양자 및 다자 정상회의를 열고 방산과 원전, 인프라 수출 확대를 위한 ‘정상 세일즈 외교’에 나설 예정이며, 특히 폴란드에서 두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동유럽의 안보 현황을 공유하고 방산과 원전, 인프라 사업을 비롯한 양국의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동월대비 5.4% 하락해 시장 예상치(5.0% 하락)보다 더 크게 떨어졌으며, 2015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과 같은 수준(0.0%)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0.2% 상승)를 밑돌았다. 이와 관련 중국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기도 했지만,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중국, 홍콩이 상승한 반면, 일본, 대만은 하락하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5원 상승한 1,306.5원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56억, 1,900억 순매도, 개인은 3,125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3,332계약, 3,148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6,559계약 순매수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0bp 상승한 3.795%,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0.2bp 상승한 3.863%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1틱 내린 103.26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3,591계약 순매도, 은행, 개인, 금융투자는 8,070계약, 3,394계약, 2,446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97틱 내린 109.1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2,511계약 순매도, 투신, 연기금등은 618계약, 559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LG전자(-3.82%), LG에너지솔루션(-2.14%), SK이노베이션(-1.75%), 삼성SDI(-1.72%), 삼성바이오로직스(-1.53%), SK하이닉스(-1.34%), NAVER(-0.92%), POSCO홀딩스(-0.75%), 삼성전자(-0.57%), 기아(-0.46%), LG화학(-0.30%), 셀트리온(-0.20%)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포스코퓨처엠(+2.38%), 삼성물산(+1.10%), 현대차(+0.74%), 신한지주(+0.62%), KB금융(+0.54%) 등은 상승 마감했다. 카카오, 현대모비스는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보험(+4.72%), 건설업(+4.04%), 금융업(+1.58%), 기계(+1.24%), 통신업(+0.44%), 비금속광물(+0.37%), 운수장비(+0.33%), 철강금속(+0.23%)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전기전자(-1.01%), 의료정밀(-0.95%), 의약품(-0.93%), 서비스업(-0.62%), 제조업(-0.57%), 음식료업(-0.41%), 종이목재(-0.27%) 업종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80% 하락한 860.35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Fed 금리 인상 기조 지속 전망 등에 하락한 가운데, 이날 코스닥지수는 868.00으로 강보합 출발했다. 

장초반 하락세로 돌아선 지수는 857.35까지 밀려나며 장중 저점을 형성했다. 이후 점차 낙폭을 만회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고, 오후 장중 상승폭을 다소 키워 870.18에서 고점을 형성했다. 장후반 재차 하락세로 돌아선 지수는 낙폭을 키워 결국 860.35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이 둔화된 모습을 보였지만, 높은 임금상승률 등으로 Fed의 긴축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진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기관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특히, Fed 긴축 우려 지속 속 반도체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메타 새 소셜미디어 ‘스레드(Thread)’ 흥행 지속 속 가입자 1억명 육박 소식 등에 와이즈버즈, 플레이디, 모비데이즈 등 관련주들은 연일 급등했다.

사진=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의 스레드(Threads) 소개 이미지, META 홈페이지
사진=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의 스레드(Threads) 소개 이미지, META 홈페이지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74억, 1,409억 순매도, 개인은 2,276억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동진쎄미켐(-7.76%), 포스코DX(-6.25%), 루닛(-4.42%), 클래시스(-4.23%), 케어젠(-3.97%), 더블유씨피(-2.27%), HLB(-2.11%), JYP Ent.(-2.06%), 리노공업(-1.89%), 카카오게임즈(-1.70%), HPSP(-1.46%), 셀트리온제약(-1.43%), 알테오젠(-1.30%), 엘앤에프(-1.26%), 펄어비스(-1.00%) 등이 하락했다. 에코프로(-1.53%)은 장중 한때 상승하며 100만원을 돌파하기도 하는 등 코스닥시장에서 16년만에 100만원대 주식인 일명 '황제주' 반열에 들어서기도 했지만, 장 막판 하락세로 돌아서며 장을 마감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79%), 에스엠(+1.04%) 등은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했다. 반도체(-2.35%), 제약(-1.91%), 기타 제조(-1.86%), IT H/W(-1.67%), 화학(-1.64%), 기타서비스(-1.51%), 금속(-1.42%), 운송(-1.35%), 디지털컨텐츠(-1.27%), 금융(-1.17%), 의료/정밀 기기(-1.13%), 오락/문화(-1.06%), 소프트웨어(-0.77%), IT 부품(-0.69%) 업종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인터넷(+3.18%), 음식료/담배(+1.66%), 건설(+1.28%), 기계/장비(+1.02%), 컴퓨터서비스(+0.76%), 운송장비/부품(+0.70%) 업종 등은 상승 마감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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