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7월10일 국내채권가격은 美 연준 긴축 기조 지속 전망 등에 강세를 보였다.
지난 주말 뉴욕채권시장이 美고용지표 둔화 속 경제 연착륙 기대 등에 혼조 마감한 가운데, 국내채권가격도 하락 출발했다. 이후 낙폭을 확대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국내채권가격은 美 연준 긴축 기조 지속 전망 등에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6월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0만9,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 24만명을 밑돌았다. 이는 2020년 12월 이후 가장 적게 늘어난 수치이다. 6월 실업률은 3.6%로 전달의 3.7%에서 0.1%포인트 하락하면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다만, 6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12달러(0.36%) 오른 33.58달러로 시장이 예상한 0.30% 증가를 소폭 웃돌았으며, 전년동기대비로는 4.35% 상승해 전월의 4.30%와 예상치 4.20% 상승을 소폭 웃돌았다. 이에 시장에서는 美 고용지표 둔화세가 연준의 금리 경로를 바꿀 정도는 아니라는 해석이 부각된 가운데, 외국인의 대량 매도세가 출회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국고 10년물 입찰은 총 2조5,970억원이 3.785%에 낙찰됐다. 응찰률은 255.4%를 기록했으며, 이날 장내 최저 금리보다 0.5bp 낮은 수준에 낙찰됐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각각 6.0bp, 7.7bp 상승한 3.795%, 3.810%를 기록. 1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10.2bp 급등한 3.863%를 기록. CD(91일물)금리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3.75%로 마감.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