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인텔(INTC.O) 아일랜드공장 방문…”반도체공급망 점검”
정의선 회장, 인텔(INTC.O) 아일랜드공장 방문…”반도체공급망 점검”
  • 박광춘 기자
  • 승인 2023.07.10 12:47
  • 최종수정 2023.07.10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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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반도체 기술 내재화 추진 전략 구상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지난 7일(현지시간) 아일랜드 킬데어주 레익슬립에 위치한 인텔의 아일랜드 캠퍼스(Intel Ireland’s Leixlip campus)를 방문해 인텔의 글로벌 사업 현황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반도체 생산 공정을 둘러봤다. 사진=인포스탁데일리,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지난 7일(현지시간) 아일랜드 킬데어주 레익슬립에 위치한 인텔의 아일랜드 캠퍼스(Intel Ireland’s Leixlip campus)를 방문해 인텔의 글로벌 사업 현황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반도체 생산 공정을 둘러봤다. 사진=인포스탁데일리, 현대차 제공

[인포스탁데일리=박광춘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7일(현지시간) 인텔의 아일랜드 캠퍼스를 방문했다.

반도체 공급망 점검을 위한 방문으로 정의선 회장은 차량용 반도체 기술 내재화 추진 전략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인텔의 아일랜드 캠퍼스는 킬데어주 레익슬립에 위치해 있다.

이날 앤 마리 홈즈 인텔 반도체 제조그룹 공동 총괄 부사장이 직접 팹24(Fab24)의 14나노 핀펫(14FF) 공정을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핀펫(FinFET)은 정보처리 속도와 소비전력 효율을 높이기 위해 반도체 소자를 3차원 입체구조로 만든 시스템 반도체 기술이다.

인텔은 아일랜드 팹24에서 이 기술을 활용해 현대차의 표준형 5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제네시스 G90, 기아 EV9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에 탑재되는 중앙처리장치(CPU)를 생산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이 직접 인텔 캠퍼스를 방문한 건 반도체 공급망 점검을 위한 목적이다.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판매가 급증했고, 이에 사용되는 반도체 역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고성능 차량용 반도체는 전기차를 비롯한 자율주행차, PBV(목적 기반 차량) 등 미래 모빌리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메인 부품이다.

무엇보다 현대차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체제 전환을 위해서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연산해 처리할 수 있는 최첨단 반도체가 필수적이다.

현대차그룹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다변화는 물론 미래 모빌리티에 적용될 고성능 차량용 반도체 개발 및 기술 역량 내재화에 힘을 쏟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와 현대오트론 반도체 사업을 합병하는 사업 재편을 통해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정의선 회장은 이날 인텔의 아일랜드 캠퍼스 방문에 앞서 현대차와 기아의 유럽 시장 판매 및 생산 현황 등을 점검하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현대차의 '2023 전세계 대리점 대회' 참석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현대차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현대차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박광춘 기자 p2kc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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