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노바티스 5111억원 CMO 계약…”화이자 1.2조 계약 6일만”
삼성바이오, 노바티스 5111억원 CMO 계약…”화이자 1.2조 계약 6일만”
  • 김윤기 기자
  • 승인 2023.07.10 09:27
  • 최종수정 2023.07.10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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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사진=인포스탁데일리<br>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사진=인포스탁데일리

[인포스탁데일리=김윤기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와 5111억원 규모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7.03%이고, 계약 기간은 2028년 12월31일까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서 화이자와 1조2000억원 규모의 CMO 계약을 체결한 뒤 6일만에 대형 수주 소식을 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연간 수주 2조3387억원을 돌파하게 됐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1조1602억원, 2022년 1조7835억원 규모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0년 12월 이후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일라이릴리,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노바티스에 이어 올해 화이자까지 6개 글로벌 제약사의 계약을 따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제4공장을 방문해 생산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진=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0여년간 쌓아온 경쟁력도 성과의 주요 요소로 꼽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세계 바이오 의약품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선제적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미리 확보했다.

지난 2011년 1공장(3만리터)을 시작으로 ▲2013년 2공장(15만4000리터) ▲2015년 3공장(18만리터)을 증설했고 ▲올해 6월부터 4공장(24만리터)을 완전 가동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60만4000리터로 전 세계 압도적 1위다.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필수적인 기술이전 기간도 업계 평균의 절반 수준인 3개월로 단축했다.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주요 빅파마 고객사와 대규모 물량의 장기 수주계약을 늘려가고 있다. 현재까지 글로벌 상위 빅파마 20곳 중 13곳을 고객사로 확보한 상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김윤기 기자 rdr05@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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