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7마감체크] 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 발표 후 삼성전자·SK하이닉스 하락
[0707마감체크] 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 발표 후 삼성전자·SK하이닉스 하락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7.07 17:20
  • 최종수정 2023.07.07 1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1.16%하락한 2,526.71에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민간 고용지표 호조 속 Fed 추가 긴축 우려 지속 등에 하락, 유럽 주요국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547.41로 하락 출발했다. 시가를 고점으로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확대했다. 오전중 2,515.07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오후 들어 낙폭을 다소 줄였으나 2,528선 밑에서 부진한 흐름을 지속했고, 결국 2,526.71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민간고용지표 호조 속 Fed 추가 긴축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금일 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 발표 이후 기관과 외국인 순매도 출회 등이 증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 코스피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미·중 갈등 우려 및 새마을금고 불안감 지속 등도 증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기관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이틀 연속 순매도했다. 개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지난밤 발표된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6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대비 49만7,000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시장 예상치 22만명 증가의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2022년 7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미국 노동부의 고용동향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민간 고용지표가 크게 증가하면서 Fed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됐다.

지난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Fed가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2.4%로 반영됐다. 이에 지난밤 미국 국채금리가 크게 상승했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주요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는 등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삼성전자는 금일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 60.00조원(전년동기대비 -22.27%), 영업이익 6,000억원(전년동기대비 -95.74%)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자료사진=인포스탁데일리)
삼성전자.(자료사진=인포스탁데일리)

이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4분기 영업손실 7,400억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부진한 실적이다. 다만, 증권사 컨센서스(에프앤가이드 집계, 2,818억원)를 2배 넘게 상회했다. 

시장에서는 D램 출하량 증가, 재고 감소 등으로 이 같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실적이 바닥을 지났다는 점을 확인시켜주면서 회복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 발표 후 삼성전자(-2.37%), SK하이닉스(-1.76%)는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출회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GS건설(-5.30%)은 부실시공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 지속 등에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실적 기대감 지속 등에 최근 상승했던 현대차(-1.21%), 기아(-1.24%), 현대모비스(-0.21%) 등 자동차 대표주도 하락했다. 

반면, 포스코퓨처엠(+6.69%)은 신규 수주 모멘텀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했다.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 지수도 동반 하락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620억, 450억 순매도, 개인은 7,625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5,102계약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6,480계약, 6,965계약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1원 상승한 1,305.0원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5.9bp 상승한 3.735%, 10년물은 전일 대비 4.8bp 상승한 3.761%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23틱 내린 103.47 마감했다. 외국인이 6,840계약 순매도, 은행은 5,218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44틱 내린 110.07 마감했다. 외국인이 4,694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2,643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4.01%), 셀트리온(-2.62%), 삼성전자(-2.37%), 삼성물산(-2.15%), 카카오(-2.06%), LG전자(-1.84%), SK하이닉스(-1.76%), 신한지주(-1.66%), 기아(-1.24%), 현대차(-1.21%), LG화학(-1.20%), 삼성SDI(-0.85%), LG에너지솔루션(-0.53%), 삼성생명(-0.45%)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포스코퓨처엠(+6.69%), POSCO홀딩스(+1.52%), SK이노베이션(+0.06%) 등은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했다. 의약품(-3.28%), 전기가스(-2.10%), 섬유/의복(-1.79%), 운수창고(-1.55%), 전기/전자(-1.47%), 증권(-1.38%), 건설(-1.33%), 통신(-1.22%), 제조(-1.19%), 서비스(-1.12%), 비금속광물(-1.04%), 금융(-0.94%) 등이 하락한 반면, 기계(+0.24%), 종이/목재(+0.15%), 철강/금속(+0.10%)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37% 하락한 867.27에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민간 고용지표 호조 속 Fed 추가 긴축 우려 지속 등에 하락한 가운데, 이날 코스닥지수는 868.08로 소폭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상승 전환했고, 872.29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했다. 재차 하락 전환했고, 오전중 낙폭을 확대해 오전 한때 861.20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오후 들어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점차 줄였고, 결국 867.27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Fed 추가 긴축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도 등에 코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기관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 외국인은 이틀째 순매도했다. 

개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 발표를 앞두고, ADP 민간 고용지표 호조 속 Fed의 추가 긴축 우려가 지속됐고, 미·중 갈등 지속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2.69%), 셀트리온제약(-2.78%), HLB(-0.32%), 알테오젠(-0.90%)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하락했다. JYP Ent.(-1.28%), 에스엠(-1.12%), 와이지엔터테인먼트(-0.38%) 등 엔터주도 하락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82%), 에코프로(+4.14%) 등 시총 1, 2위 에코프로 그룹주는 동반 상승했다.

주식, 전광판, 그래프, 증시
주식, 전광판, 그래프, 증시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1억, 1,203억 순매도, 개인은 1,439억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이 다소 우세했다. 카카오게임즈(-3.76%), 셀트리온제약(-2.78%), 셀트리온헬스케어(-2.69%), 케어젠(-1.44%), JYP Ent.(-1.28%), 리노공업(-1.20%), 에스엠(-1.12%), 알테오젠(-0.90%), HLB(-0.32%)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루닛(+4.51%), 에코프로(+4.14%), 포스코DX(+2.17%), 에코프로비엠(+1.82%), 동진쎄미켐(+1.40%), 더블유씨피(+0.86%), HPSP(+0.37%), 클래시스(+0.31%) 등은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유통(-1.92%), 음식료/담배(-1.73%), 운송장비/부품(-1.58%), 제약(-1.51%), 디지털컨텐츠(-1.39%), 반도체(-1.37%), 의료/정밀기기(-1.16%), 섬유/의류(-1.13%), IT H/W(-1.09%), 통신서비스(-1.06%), 인터넷(-0.98%), IT S/W & SVC(-0.93%), IT부품(-0.85%), 기계/장비(-0.79%), 비금속(-0.78%)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금융(+3.18%), 금속(+1.38%), 일반전기전자(+0.91%), 방송서비스(+0.63%), 통신방송서비스(+0.10%) 등은 상승 마감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