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하락 및 증권주 2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전망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메타 스레드 하루새 가입자 3,000만명 돌파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현지시간으로 전일 '트위터의 대항마'로 평가받는 새 소셜미디어(SNS) 스레드 가입자가 3,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출시된 지 16시간 만으로 기능이 다르기는 하지만, 출시 5일 만에 이용자가 100만명을 넘어 화제가 됐던 챗GPT를 크게 능가하는 속도라고 전해졌다.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 앱 1위에 올라있으며, 빌 게이츠와 오프라 윈프리 등 유명인사(셀럽)들도 잇따라 스레드로 뛰어들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 속 와이즈버즈, 모비데이즈, FSN, 플레이디 등 일부 광고 테마가 상승했다. 한편, AWS, 구글, 메타(페이스북), MS 등이 도입한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비트나인과 와이즈버즈의 최대주주인 한국정보인증도 시장에서 부각됐다.
◇ 尹 대통령, 나토 정상회의·폴란드 등 순방 속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 본격화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오는 10~15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 참석, 폴란드 공식방문을 계기로 ‘세일즈 외교’에 나서면서 구체적인 경제 분야 성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G, 한화 등 89개 기업·기관 등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함께 동행하는 가운데, 현지 기업과 에너지 협력, 인프라 수주 등 다수의 양해각서(MOU) 체결 등이 예정되어 있다. 특히, 폴란드에서는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을 위한 기업 간담회에 참여해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전략 수립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최상목 경제수석은 "지리적, 양국 간 관계 측면에서 볼 때 폴란드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의 허브"라며, "폴란드와 협력해 우크라이나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외국 기업들이 많이 와있고 우리 기업들도 선제적으로 이러한 노력들을 현장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우리도 경쟁에 뒤지지 않도록 정부가 원팀으로 여러 가지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금일 다산네트웍스, 알비케이그룹, 삼부토건, 국보, 디와이디 등 우크라이나 재건·건설기계, 모듈러주택 테마가 상승 마감했다.
◇ 증시 하락 및 증권주 2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전망
지난밤 美 증시가 민간 고용지표 호조 속 Fed 추가 긴축 우려가 지속되며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이날 국내 증시도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도 등에 하락했다. 코스피지수가 1% 넘게 하락하며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현대차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유니버스 증권의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4.4%, 전분기 대비해서도 -46.4% 감소한 5,22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6.3%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채권평가손익 축소와 함께 부동산 PF 충당금 적립, CFD 미수채권 손실 등 일회성 손실이 약 2,900억원에 달해 전분기 대비 손익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5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2분기 지배순이익은 1,39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25%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전분기대비로는 41% 감소로 주로 트레이딩 순수익이 부진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에 금일 NH투자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등 증권 테마가 하락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