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펑(09868), G6 7월부터 인도 개시...전기차 시장점유율 회복 기대
샤오펑(09868), G6 7월부터 인도 개시...전기차 시장점유율 회복 기대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7.07 16:43
  • 최종수정 2023.07.07 16: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지난 6월 29일 샤오펑의 5번째 신차 G6(중형CUV) 사전계약 실시했고 7월부터 인도를 개시했다. 가격은 20.99만~27.69만 위안으로 전작 G9(럭셔리SUV)과 다른 Mass-market 포지셔닝이다.

G6는 사전계약 개시 72시간만에 2.5만 대 이상이 체결돼 G9(24시간 2.2만 대)을 하회했지만, Mass-market 특성상 출시 이후 입소문 효과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는 점에서 인기의 지속성은 높을 가능성이 있다.

샤오펑 P5
샤오펑 P5

한편 G9은 출시 직후 판매정책 혼선으로 인한 고객 이탈 문제되었고, G9의 판매량은 최근 4개월 연속 1,000대를 하회하며 인기가 급감했다. 사실상 럭셔리 시장 진입은 실패한 것으로 판단한다.

전징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G6는 광저우 공장(연간 생산능력 12만 대)에서 생산 예정이며 월 1만 대 인도할 계획이다"라며 "광저우 공장은 가동한지 5개월차로 램프업 기간을 감안해 3분기 1.5만 대(월 5,000 대), 4분기 2만 대(월 7,000대) 인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G6는 현재 인기 모델인 P7보다 가격, 기술 측면 상위호환이라는 점에서 실적 기여가 P7 수준에 충분히 도달 가능하다는 판단이다"라며 "향후 샤오펑은 P7과 G6가 주력인 투트랙 전략을 통해 전기차 시장점유율 회복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샤오펑의 신형 아키텍처 SEPA2.0을 적용한 첫 모델이다. 경량화 17%, 차체강성 50% 이상 개선했고, 부품수를 줄여 원가 절감을 실현했다. 800V 고압충전이 가능해 5분 충전으로 주행거리 200km에 도달했다.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 실현이 가능한 수준까지 하드웨어를 업그레이드했다.

G6는 배터리와 섀시를 결합한 CTC 기술을 적용(사측은 CIB로 명칭함), 샤오펑은 링파오모터스(09863.HK)와 BYD(002594.CH)에 이어 중국 세번째 CTC 기술을 확보한 기업이 됐다.

전기차 시황 반등이 시작된 6월 이후 샤오펑의 주가 상승률은 +81.3%로 주요 전기차 기업 평균 상승률(+25.5%)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신차 G6 출시가 촉매제로 작용했으며, G6 사전계약 시작한 6월29일 이후 샤오펑의 주가는 +21.6% 상승(7월5일 기준)했다.

정진수 연구원은 "신차 출시 관련하여 멀티플(PSR) 상향이 먼저 진행되고 있으며, 예상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중심으로 소폭 상향됐다"라며 "우려 요인이었던 신차(G9) 실망감, 판매정책 혼선이 일부 해소된 점이 주가 흐름에 긍정적이었으며 이를 통해 주가 리레이팅 기대감 높아질 전망이다"라고 판단했다.

그는 "추가 상승을 지속하기 위해선 판매량과 이익률에서 유의미한 개선이 확인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