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달반도체(603290), 최근 강한 주가 흐름, 하반기 반등 흐름으로 이어질 전망
사달반도체(603290), 최근 강한 주가 흐름, 하반기 반등 흐름으로 이어질 전망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7.07 16:43
  • 최종수정 2023.07.07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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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중국의 대표적인 전력반도체 기업인 사달반도체의 주가가 최근 한 주간 15% 이상 급등했다.

중국 정부가 지난 7월 4일 반도체 핵심 원재료 수출 통제안을 발표하면서 미국 제재 리스크 영향을 받았던 반도체 국산화 테마주들이 반등 흐름을 보였고, 사달반도체의 주가도 정책 발표 당일에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또한, 최근 자율주행 기술 업그레이드와 관련된 정책이 발표되면서 일부 완성차 부품주가 강세를 보인 것도 전기차향 매출 노출도가 높은 사달반도체의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진다. 

백승혜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사달반도체의 주가는 반등세가 예상된다"라며 "현재 사달반도체의 주가는 2023년 선행 PER 37.4배에서 거래 중으로 과거 3년 평균(144배) 대비 현저히 저평가 상태이며, 견조한 탑라인 성장과 우려보다 양호한 GPM 등에 기인해 주가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분석했다.

1Q23 사달반도체의 GPM이 파운드리 가격인상과 환율 영향으로 YoY·QoQ 4.3%p·2.1%p 하락하며 마진율 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확대되었으나, 2023~24년 GPM은 평균 38.2%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2022년 40.3%, 과거 5년 평균 33.7%)에서 유지될 전망이다. 

경영진은 주요 공급사의 증설에 따라 2분기부터는 파운드리 가격인상 압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고,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IGBT 모듈 ASP는 1년 단위의 장기 계약 체결로 인해 올해에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개별 소자 ASP는 모듈 대비 경쟁사가 많고, 공급부족이 빠르게 완화되고 있어 어느 정도 가격 하락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백승혜 연구원은 "파운드리 공급사 증설과 EV향 수요가 성장 동력 8월 말 발표 예정인 2Q23 실적에서 매출액은 생산량 확대와 견조한 신재생향 수요에 기인해 1Q23(YoY +44%) 성장률보다 높은 YoY 40% 후반대 고성장이 전망되며, 하반기에도 YoY 40%대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라 말했다.

경영진은 파운드리 공급사들의 증설 계획을 감안해 올해 Capa 증가 목표치를 YoY +50%로 설정했으며, EV향 출하량 목표치는 작년 120만개에서 YoY 67% 증가한 200만개로 제시했다. 

과거 사달반도체의 매출 성장률은 핵심 공급사인 화홍반도체의 증설 규모에 영향을 받아왔으며, 화홍은 12인치 웨이퍼 생산능력을 ‘22년 월 6.5만장에서 ‘23년 월 9.5만장으로 확대하고 ‘25년부터는 신규 팹이 가동될 예정이다

백 연구원은 "향후 지속적인 EV향 시장 성장과 시장점유율 확대도 기대된다"라며 '중국 완성차 업체들 간의 가격경쟁 심화로 원가절감을 위한 전력반도체 국산화 대체가 예상되며, 완성차의 전 동화와 소프트웨어 스펙 상향에 따라 전력반도체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라고 판단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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